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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짜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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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홍*련
이 이벤트를 확인한지 1주일이 넘었어요. 그동안 ‘우리 둘의 러브스토리에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할까?’하는 생각에 일기도 뒤적여보고, 편지도 다시 읽어본 것 같아요. 덕분에 저의 결혼식에 오시게 될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하는 고민에 답을 조금 찾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제 친구들에게 제가 결혼에 이르게 된 얘기를 해주면 다들 웃어요. “야 뭐가 그렇게 물 흐르듯이 정해지니? 중요한 결정인데 그렇게 술렁술렁 정해도 되는 거야?”
응!! 아니 네. 저는 그게 됐어요. 오히려 얼른 물처럼 시간이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그게 그와 더 가까이서 함께할 수 있는 길이라면요:) 너무 기대되거든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무엇보다 고마운 점이 있다면, 남자친구 덕분에 제가 제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됐다는 거예요. 그냥 제가 너무너무 기특한 거 있죠! 이렇게 기똥차게 그를 알아보고, 또 그의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해준 저요! 사실 저는 나름 태평하고 긍정적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엔, 지나온 날을 생각했을 때 후회되거나 속상한 일들이 떠올라서 일기를 쓰는 게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제가 지나 왔던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니 어느 하나 괜히 한 일도, 크게 잘못한 일도 없는 것 같은 거예요! 오히려 조금이라도 다르게 걸어왔더라면 남자친구를 못 만났으리란 생각에, 결국 언제 한번 틀리지 않고 이렇게 잘 찾아온 제 자신이 너무 장하다 싶은 거예요. 제 마음 속 양지와 음지 모두에 정당성을 부여해준 저의 남자친구. 그 덕분에 저,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만 같아요.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남자친구가 투박한 글씨체로 써준 편지에 있던 말이에요. 저를 이렇게나 행복하게, 이렇게나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사람이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저는 정말 눈물나게 고마운 거죠. 참 누구라도 너같이 좋은 사람에겐 따뜻했을텐데... 결국 너가 나를 선택해준건데... 그래서 앞으로 남은 날들 동안 이렇게 받은 마음 조금씩이나마 갚아나가고 싶어요.

정말 그와 함께하게 된 이후, 저의 내일은 언제나 저에게 다정했던 것 같아요. 이런 그와의 결혼은 저에게 정말 흘러갈 수밖에 없었던 길이었어요. 항상 웃어넘겨버리던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여기에 와서야 정말 솔직히 말해보는 것 같아요.

여느 연인들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어요. 서로 짬을 내서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 말도 안 되는 질문과 재미있는 답변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수다, 일상 속 달콤한 여행, 편하고 행복한 마음에 조금씩 늘어가는 뱃살까지^^; 하지만 제가 느끼는 이 감정만큼은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 남자친구, 그 유한한 존재 안에서 제 마음은 끝도 없이 무한해지는 아이러니한 느낌. 이 충만한 느낌, 세상 행복을 다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느낌은 제 남자친구만이 저에게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쓰고 보니 정말 더욱 고맙네요! 이 고마운 마음을 진심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또 이 이벤트인 것 같아요. 또 감사드려요:)
2019-08-11
77
안*희
안녕하세요 CC로만나 7년의 연애끝에 올가을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사실 저희가 만난계기는 예랑은 재입학을하였고 저는 신입생으로 만나게되었습니다
예랑은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저에게 먼저다가와서 말을 걸거나 하지못하였습니다 저는 그런 예랑의 마음을 눈치채지도 못했고 사실저도 처음보고 호감의 마음은 가지고 있으나 표현하지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일년의 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저희반이 일년을 종강하는 이유로 MT를 진행하게 되었고 저는 예랑이 간다는 이유로 종강하고 집에 가고싶었지만 마음에도 없던 MT를 따라가게되었습니다 일년동안 말한마디 해보지않은 사이라 너무 어색하였지만 친구들과 술도 마시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보내고있었지만 워낙 친분이 없었기에 저한테는 말한마디 걸지않고 저의 친한친구에게만 말을 거는 예랑에게 내심 서운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예랑은 술을 많이마셨는지 제가없는 틈을 타서 제친구한테 사실자기의 속마음을 말하고 잠이 들었고 저도 그날 밤에 친구에게 전해들은 속마음은 저는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 다음날이 되었고 친구들은 어제밤에 있던 소식을 듣고 많이 놀리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짐을 챙겨 집에 돌아가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돌아가는길에 지금의 예랑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 어제자기가 난감하게 만들었던거같아 미안하다고 ,
저는 이상하게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방학이라 연락이 끊기면 안될꺼같았고 제가 다음날 또 연락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 그렇게 방학한달동안 정말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저는 방학동안 리조트에서 알바를 하는중이였는데 눈이많이오는 겨울날 알바 쉬는날 만날수 있을까?? 물어보는데 너무 신나 단번에 만나는날을 잡았고 휴무에 맞춰서 예랑이가 저를 보러 한번에 달려왔고 즐겁게 데이트후 .헤어지면서 초콜렛을 선물해주면서 만나보지 않을래?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면 안될까 나중에 연락을 한다고 하였지만 오빠는 돌아가는길에 너무 제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그렇게 저는 긍정의 대답을 하게되었고 . 언제부터 저를 좋아한건지 등등 궁금함이 쌓였는데 예랑의 대답은 우리가 나중에 결혼하면 알려줄께~~ 장난스래 했던말이 아직 7년동안 알지못하였고 정말 결혼을 앞두고있네요 ㅎㅎ
결혼식하고 신혼연행가서 얘기해주고 싶다는 예랑의 마음과, 매번 사랑을 확잉하고싶은 여자의 만남이라 참 아웅다웅 하였습니다

그이후로 저희는 열심히 공부도 하였고 같은해 졸업후 , 한두달 차이로 취업도 하여 지금까지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는 커플입니다
글로 모두 적지못한점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가사실 이벤트 신청한 이유는 첫손녀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 그많은 사랑을 주신 우리 할아버지가 암말기로 저의 결혼식을 못보실까 연신 미안하다는 말씀으로... 저는 할아버지를 위해 꼭 좋은이벤트 기회로 저희의 만남과 사랑의 시간을 보여드리면 할아버지께서 힘든 항암치료를 받으시는와중에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되어 신청하게되었습니다~~
당첨이 된다면 저희의 즐거운 만남들을 글이아닌 정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재미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좋은기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08-11
76
이*선
'밥만 주구장창 먹었던' 우리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결혼은 성숙한 '오빠' 하고만 해야하는 것이였습니다. 동생이라 불리는 소위 '연하' 는 제 결혼대상자 그룹에 들어올 수 가 없었습니다.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알고 지내왔지만 그래서 이 사람은 제겐 결혼상대가 아닌, 늘 좋은 동생, 여자동생들에게 제가 늘 소개팅을 추천을 하던 그런사람이였습니다.

아. 이 사람이 연애를 실패하고 왔을때 제가 누나라고 위로를 해준적도 있었고

이 사람은 저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직장인 대학원 생과 풀타임 대학원 생으로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밥을 먹자더군요
아. 그리고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또 다음주 이시간에 밥을 먹자더군요.

그리고 다시 밥을 먹었던 그날도 돌아오는 길에 '다음주 이시간에 또 밥을 먹자더군요'

처음엔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고
두번짼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세번째는 내가 예민한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는 연락도 잘 안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밥만 먹자고 하는 것이 참 이상했었거든요.


연구실이 바쁘다고 하면서도 나와 주구장창 밥을 먹고 자정이 거의 다 되어서 가는 시간에도 다시 학교 연구실으로 들어가는 그 사람의 뒷모습이 참 성실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주구장창 우리는 '밥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 학교 연구실로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에서 저는 설레임을 느꼈습니다.

'주구장창 밥만 먹는' 시간이 계속 될 즈음
뜬금없이 그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

박사과정이 끝나지 않은 그의 시간에서 결혼이란 쉽지 않은 여정이였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공대 로보트' 핵노잼 '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던 그가 하나씩 설득과 타협을 해가는 모습들이 참 듬직했습니다.

저희의 시트콤 같은 연애 그리고 결혼날짜를 완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2019-08-11
75
문*희
안녕하세요^^저희커플은 사이좋기로 주위에서 다들인정한 동갑30살
4년을 함께한 백말띠커플입니다
저희커플은 서로 유통알바로 만나서 첫만남에 제남친이 두시간있다가 밥먹자고 대뜸 말해서 이분은먼데 인제 일하러온사람에게 밥같이먹자하는지 살빼고있어서 간단히먹는다하니깐 그럼낼부터 먹자고사드리겠다고 한계기가되어 같은공간에다른알바를하며 친구에서연인으로 된 맘찰떡궁합인 먹는것도 통하고 대화도 통하고 4년동안함께하면서 심심할틈없고 서로여행도 좋아해서 여행도잘다니고 모든게맞는 이제 같은 롯데계열에서일하는 정직원 3년차 년수로4년차커플이구요 가족과친구지인들이 부러워하는 커플이되었고 내년봄엔 함께평생을하기로 약속했답니다 대학교때는 과가다르고 밑에과고 남자친구는 저는위에과라서 언젠간 스쳐지나 다시만났을꺼라는인연 그리고 양가 아버님이 같은회사였다는걸 참 인연은 이래있나보더라고요 고리식으로 어떻게든만날사람은
제이야기를 전해봅니다
알바로인해만나 같은 회사로 이젠 결혼을 이어진 저희커플 출발점에서 좋은소식이 많이 생기길바라며 이렇게 써봤습니다
이상입니다^^
2019-08-11
74
김*엽
안녕하세요. ^^!! 저는 첫 만남에 품절남이 되고싶어 애원하고 또 애원해
결국 11월30일에 결혼하는 드디어 품절남이 되는 예비신랑입니다.~
예비신부가 청첩장을 찾던 도중에 보자기카드라는 청첩장 1위를 하고 있는
업체를 발견하고 샘플을 신청했다기에 찾아 보다 우리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이벤트가 있길래 이렇게 신청해 봅니다.
우리는 동갑으로 24살에 친구커플들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개 받기 전부터 너랑 정말 잘어울릴꺼 같은 사람이라는 말에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왜 있는지 이제야
알꺼 같더라구요... 연애의 경험이 초등학생? 수준밖에 안돼는 저로서는
그냥 진심으로 잘해 주자였습니다. 그렇게 한달 가까이 라는 시간이 지나
고백을 하려고 하자 너무 떨리고 안받아주면 이대로 끝이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에 2번을 못하고 마지막 유치할지 모르지만 나름 맨트와 준비물?을
준비해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만큼 말을 잘 못하고 너무 떨리는
바람에 장난스러워진 그 맨트를 들은 예신이는 당황스러워 하더니 웃으며,
생각해 볼게 라고 하였지만, 어디서 갑자기 용기가 생겼는지 지금 꼭 답을
해달라고 억지 아닌 억지를 부리며 드디어 좋아라는 말을듣고 집에가는 길에
서도 잠들기 전까지도 이렇게 예쁜 사람이랑 내가 연애를 하다니 꿈만 같았습
니다. 아직까지도 약간 놀리는 말투로 그때의 고백 이야기를 하지만 그 맨트는
당첨되면 밝히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연애가 시작되었고, 만남을 하던 중 손잡는 그런 걸 어색하게 여기고
해서 나름 데이트 계획을 세워보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이상하게
이쪽으로는 머리가 비상한지..(손잡을 생각에^^) 아이스링크장이 생각이나서
가자고 하여 갔습니다. 역시나 생각한데로 잘 못타는 예비신부를 잡아주면서
자연스럽게 손을잡고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는 손잡고 길 걷는 등이
자연스러워져서 너무 좋았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그리고 빠른지 모르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연애 초부터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 친구커플들이 소개해
줘서 저희가 만나 연애를 했는데, 또 연결 시켜주었던 친구 소개로 2월에
웨딩박람회를 가게되어 알아보던 중 얼떨결에 계약하고, 저는 세상 다가진
것만 같았지만, 예신이는 얼떨결에 계약하고 결혼이라는 현실에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차근하게 준비를 시작해 지금은 막바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솔직히 실감은 안나 지만 최근에 집을 계약하며
우리의 집이 생기면 이제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갈 생각 없이 예쁜 예신이랑
항상 같이 있을 수 있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마지막 까지 잘 준비해서
24살에 만나 28살 5년의 연애가 곧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시작할 생각에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소중합니다. 너무 많이 부족한 예랑이를 사랑해 주고,
그로 인하여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신 우리 예신이랑 결혼하게 되어 저는
너무 기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글쓰는 재주가 없는 편이라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저희의 러브스토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소중한 옛 추억이 떠올라서 좋았으며,
좋은 인연이 되어 보자기카드 와 아워스토리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2019-08-11
73
정*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친구 오빠가 결혼을 했는데 아워스토리에서 영상제작을 하고 아주 만족한다는 후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워스토리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보자기카드와 함께 이벤트를 한다길래 보자기카드라는 사이트도 알게되었고 지금은 무료샘플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저희는 파릇파릇한 20살 3월 말 교내 카페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같은 과였지만 한 학년 정원이 80명이었고 다른반이었기 때문에 a라는 다른 친구 소개로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셋이 시험공부도 하고 밥먹으러도 다니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가 미팅에 나가 썸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희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저는 친구로서 호감인지 남자로서 호감이 생긴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금요일밤 네이트온으로 평소처럼 채팅을 하는데 갑자기 사귀자고 고백을 하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주말동안 집에 내려가 지내며 친언니한테 고민상담을 했죠 언니가 네이트온은 쫌 아니지 않냐 직접 만나서 고백하라고 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그런 생각이 들어 제 생각을 그 친구한테 전달했고 일요일 저녁 교내 테니스장에서 고백 받고 그 날부터 1일이었답니다
그렇게 저희는 햇수로 9년째 연애중입니다 그 사람은 제 20대의 전부이기도 합니다 동갑이라 처음 2년은 과CC로 알콩달콩 지냈고 그 후로는 군인과 취준생으로 복학생과 직장인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견뎌내며 만났습니다 연애를 하며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이랑 하겠다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묻습니다 한 남자랑만 연애한 것이 아깝거나 아쉽지 않냐고 근데 저는 험한 세상에서 좋은 사람을 일찍 만나 이사람과 같이 우여곡절 겪으며 쌓은 추억이 너무나 값지고 무엇보다 우리는 함께 성장했기에 그런 아쉬움은 없습니다
작년 제 생일 12시가 되자마자 축하해주고 싶다고 밤 11시 30분 경 만나자고 집 앞으로 찾아왔더라구요 야밤에 밖에서 케익에 노래도 부르고 초도 끄고 소소한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차키를 주더니 트렁크 버튼을 누르라고 하더라구요 눌렀더니 조명과 풍선 그리고 삐뚤빼뚤하게 '연애말고 결혼하자' 라고 써있었고 그렇게 그 자리에서 블루투스 스피커와 마이크로 2곡 정도의 노래를 울다가 웃다가 또 울면서 노래를 불러줬어요 그렇게 저희는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중입니다
저희가 결혼을 한다니 주변사람들이 '너희가 진짜 결혼하는구나' '왜케 가슴이 말랑말랑해지지? 감동이다' 이런 얘기들과 진심 가득한 축복을 해주고 있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저희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들과 함께 영상을 꼭 나누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저희 둘이 살면서 힘들때 다시 한 번 으쌰으쌰 할 수 있는 영상 이상의 의미가 될 것 같아 꼭 하고싶습니다 긴 저의 마음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8-10
72
이*정
안녕하세요~ 인스타에서 매일같이 보고 있는 보자기카드에서 이런 이벤트를 한다고 하여 달려왔어요:)
저와 예랑이는 4살차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둘 다 성우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같은 학원을 다니다가 만났어요^^ 사귀기 전에도 같이 스터디도 하는 등 친하게 지냈던, 정말 친했던 아끼던 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고백을 해왔고 그 새벽.. 수줍은 입맞춤을 계기로 사귀게 되었어요(부끄) 그게 벌써 어언.. 4년 전입니당^.^ 4년동안 언제나 서로를 먼저 배려해주는 저희의 연애 가치관 덕분에 큰 다툼 한 번 없이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 동안 성우 시험도 열심히 준비해서 예랑이는 결국 당당하게 성우로 방송국에 입사를 했어요. 저는 아직도 꿈을 쫓는 중이지만요. 헤헤^^; 30년간 모태솔로였던 제게 끈임없이 사랑받는 사람이 어떤 기분인지 느끼게 해주는 예랑이에게 너무 고마워서 깜짝 이벤트를 신청해봅니다. 경쟁률이 워낙 쟁쟁해서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살짜쿵 기대를 해보며! 무더운 여름 보자기카드 가족 여러분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2019-08-10
71
황*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신부의 동생입니다^^
저는 작년11월에 결혼을 했는데 딱 1년만에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보통 동생이 먼저가면 싫어할 수도 있는데 저희언니는 기쁨으로 결혼을 축하해주고 제 남편을 가족으로 맞이해주었습니다!
그런 언니가 이번에 5개월 남겨두고 결혼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언니와 예비형부와의 만남도 정말 참 감사한 만남인것 같습니다~
두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 이유와 비전이 같다는 것을 선교현장에서 확인하게 되었고
결혼후 12월에는 홍콩으로 가게 됩니다
언니가 결혼 후 한국에 없다는 건 슬프지만
두사람의 여정을 응원하고 또 축복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해주고싶어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캠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행사의 결혼식이 아닌 양 가문에 빛이 비추어지는 캠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청첩장준비부터 마음이 많이 가게됩니다
저희언니 사연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08-10
70
신*섭
신*섭 고객님 08-09 삭제
1. 만남
2014년 제가 대학교 3학년이던 시절, 전공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려던 어느 날, 지갑을 뒤적거리며 버스카드를 찾는데 버스카드가 없어졌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 학교 후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선배, 제 친구가 학교 복도에서 버스카드를 주웠는데, 선배 이름이 써 있대요.’ 다행이다 싶었고, 학교로 다시 올라가 그 여학생과 처음 만났습니다. 그 때는 그저 제 버스카드를 주워준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2. 고백
대학교 4학년이 된 저는 교사임용시험을 준비하느라 겨울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학교 강의실에서는 저와 같은 꿈을 가진 선후배들이 모여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 친구가 저에게 스터디를 권유하더군요. 열심히 공부해 볼 요량으로 들어간 스터디 첫 모임날, 어라? 익숙한 얼굴이 있었습니다. 제 교통카드를 주워주었던 그 다른 과 여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린 다같이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쌩얼에 안경을 쓰고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설명해주던 그 여학생에게 저는 점점 호감을 갖게 되었고, 길을 걷다가 집에가다가도 계속 생각이 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국 2015년 2월 12일 겨울 밤, 스터디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서있던 버스정류장 앞에서 환한 조명아래 눈 덮인 길가에서 ‘널 좋아한다고 우리 사귀자고’ 고백했습니다. 그 고백을 듣고 고개를 숙이며 웃던 그녀의 모습에 온 세상이 환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3. 연애
우리는 둘다 교사임용을 준비하던 학생이었기에, 우리의 연애는 집과 카페, 도서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귄지 얼마되지 않은 풋풋한 우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싶은 것도 많았지만, 공부도 중요하고 연애도 중요하다며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쉬는 시간에 데이트하고, 노는 날을 정해 놀고 다음날은 함께 도서관에서 만나는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교사 임용시험에 저희는 둘다 보기좋게 떨어져버렸습니다. 낙담하는 저와 달리 우리 한 번만 더 해보자며 애써 괜찮다고 저를 달래주는 그녀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들었고, 저는 어서 빨리 합격 후 이 사람과 꼭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2017년 교사임용 시험에 둘 다 나란히 합격했습니다. 이제 저희는 2017년, 2018년 미뤄두었던 연애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연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4. 결혼
처음 만나 도서관으로 출퇴근하던 저희는 이제 각자 직장으로 출퇴근하며 직장인의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임용시험 합격 후 2017년, 2018년 동안 저희의 연애는 공부하느라 미뤄두었던 연애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해 나가는 시기였습니다. 가장 힘들던 시기를 함께 견뎌준 그녀와 꼭 결혼하겠다는 마음 한 구석 다짐은 더욱 깊어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2019년 봄, 저는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프리지아 꽃과 목걸이를 들고, 매일 지나다니며 꼭 한번은 가보자고 약속했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그녀에게 프러포즈 했습니다.
결과는 성공! 저희는 지금 이 순간 저희의 행복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대학교 복도에서 처음 본 사이에서, 겨울 밤 버스정류장 앞 고백, 도서관에서의 연애를 거쳐, 식당에서의 꽃과 프러포즈 저희의 이 모든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이 순간 덕분에 또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2019-08-09
67
송*경

당신에게 '조별과제'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조별과제'는
기억하고 싶지 않거나, 사라졌으면 좋겠거나 하는
부정적인 의미와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조별과제'는
아주 긍적적인 의미와
특별한 기억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
.
학년도, 과도 달라 만날 일 없던 우리 둘.
우연히 한 교양수업이 겹쳤고,
우연히 같은 조가 되어 만나게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조원들도 있었지만,
모든 조별과제에는 무임승차가 존재하기 마련이죠.
어쩐지 조별모임은 곧 단 둘이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과제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좋아하는 여행지가, 좋아하는 노래가 같았습니다.
비슷한 취향을 공유하며 우리는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좁은 캠퍼스 안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고,
그 우연한 만남이 점점 더 설레고 기대될 때쯤
어느덧 종강을 하고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숙사를 떠나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저는 인천으로, 선배는 대전으로 떨어지게 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또 우연히 만났다면 ...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겠죠? ㅎㅎ

하지만
아쉽게도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고,
우연에만 기대서는
우연을 인연으로 만들 수 없죠.
그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한 번도 가본적 없고
왕복 5~6시간이 걸리는 대전을
용기를 내어 태어나 처음 가보았습니다.

얄궃게도 그 날은 유독 눈이 많이 내렸어요.
덕분에 길은 막히고, 버스는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만나서 함께 보낸 시간은 참 즐거웠습니다.

우산을 조용히 내쪽으로 기울이고,
뜨거운 핫초코를 말없이 가져가 후후 불어 식혀주는 선배를 보며
추웠던 그 겨울날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20살의 패기인지 무모함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용기를 낸 덕분에
우리의 우연이
그냥 우연으로만 끝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닥칠 취업준비에,
힘들게 뻔한 장거리연애...
현실적인 이유들로 망설이던 선배도
어린 후배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고
용기를 내줬거든요.

각자의 위치에서 떨어져 보내야 했던
크리스마스날,
우리는 다음 크리스마스는 꼭 함께 보내자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태어나 받은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
.
.
그렇게 우리는
주말마다 인천과 대전을 오가며
어느덧 7번의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매일을 주말처럼,
모든 날을 크리스마스처럼 지내기로
새롭게 약속했습니다.

우연히 조별과제로 만나
인연으로 발전해
20대의 대부분을 함께 보낸 우리가,

이제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2012년 크리스마스로부터
2700일되는 날, 결혼합니다.
.
.
.
"그 교양을 신청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같은 조가 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우리가 만나지 못했더라면,

조별과제를 싫어했을 거고,
그 해 겨울과 우리가 함께 보낸 모든 겨울,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모든 겨울이 춥게만 느껴졌겠죠.
우연을, 인연을 믿지 않았을거고,
어쩌면 사랑을 모르고 살아갔을 수도 있겠네요.
고맙습니다.
내 앞에 나타나줘서,
내 손 잡아줘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해줘서. "
.
.
.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우연이 일어나지만,
저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우연은 단연코 "조별과제" 입니다.
모두가 싫어하는 이 단어가 유독 저희에게는 특별한 이유죠.

마찬가지로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고 진부할 수도 있는
흔하디 흔한 연애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만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러브스토리이기에,

우리만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아워스토리 영상과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청첩장을 만들어보고 싶어
부족하지만 이렇게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우연이아닌 행운이 함께하길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9-08-09
66
이*연
(그녀의 이야기)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어가니 주위 분들이 연애 안 하냐며 소개팅을 마구마구 주선해 주셨다. 처음이 어렵지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소개팅마스터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 하지만 왜 딱 마음에 드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는걸까?
그러던 5월의 어느날. 소개팅과 3대3 미팅을 하기로 했다. 대학생 때도 한번도 안해본 미팅이라니, 두근두근.
앗, 으잉 헐. 미팅장소에 나갔는데 소개팅하기로 한 남자 A가 나와있다. 대학원생인 이 남자 A, 시험준비 한다더니 미팅장소에 나와있다. 민망함과 뻘쭘함의 향연. 결국 그 날의 미팅은 망했다. 그리고 민망뻘쭘했던 그 남자 A와의 소개팅도 망했다.
이제 소개팅 안해야지, 절대 소개 안받을거야 하던 찰나에 미팅에서 남자 B와 커플매치에 성공한 친구가 소개팅을 해준단다, 응? 미팅에 나왔던 그 남자 C가 내 소개팅을 주선해준다구? 꼬이고 꼬인 인연들, 거절하고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속는셈 치고 소개팅을 받기로 했다.

(그의 이야기)
재미없는 대학원 생활 3년차. 매일매일 실험하랴 논문쓰랴 시험공부하랴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연애는 할 시간도 없고, 이제 여자들한테 관심 갖는 것도 귀찮은 일일 뿐이다. 교회에 나가면 오빠오빠 하며 말 거는 여자애들도 그냥 귀찮다.
밤 늦게 기숙사에 들어오면 룸메가 자고 있어서 조용히 방으로 들어와 씻고 바로 잠에 든다. 이 좁아 터진 기숙사 !! 룸메는 왜 이렇게 짐도 많은건지 빨리 이 기숙사를 벗어나고 싶다.
그렇게 대학원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5월, 오랫동안 진행해온 실험이 성공했다. 얼마만의 여유인가. 일찍 퇴근하고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미팅을 했단다. 그것도 무려 3대 3미팅. "누구 나왔냐? 사진 보여줘" 라는 말에 보여주는 카톡 프로필 사진. 헐 이 여자 완전 예쁘다 !!!! "야 너 이 여자 연락처 알면 나 소개팅 해줘"라고 부탁하니 난감해하더니 알아보겠다고 한다.


-
2015년 5월 처음 만나 2019년 11월, 결혼합니다!
소개팅을 주선해준 제 미팅남C가 축가도 불러줍니다! ㅎㅎㅎㅎ

3년 대전에서 알콩달콩 지내다가, 서울로 취직한 남자친구 때문에 롱디연애하면서, 현재는 제가 서울에 왔다갔다 하면서 8개월째 결혼준비중이에요 ^^
저질체력인 제가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느라 너무 지쳐있는데, 당첨되면 저에게, 남자친구에게 너무너무 큰 선물이 될 것 같아요 ^_^
저희의 연애이야기들 꼭꼭 영상으로 담고 싶어요오 ♥
그리고 저희의 진심을 담은 청첩장도 꼭꼭 함께 하고 싶구요 ^^!
2019-08-09
65
강*진
안녕하세요! 행복이란 단어가 계속 떠오르는 예비신랑 입니다.

처음 예비신부는 친구 소개팅을 통해 만나게 되었어요. 그 당시 저는 31살
예비신부는 24살, 7살 나이차이와 그리고 24살은 이제 대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 된 그 시기였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예비신부 룸메가 나가야 했던 소개팅을 7살 차이나고 연애도 관심없어서 지금의 예비신부가 소개팅에 나와 이런 인연까지 맺게되었어요. 첫만남은 아직도 생생해요. 머리를 묶고 정말 제 대학생활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만큼 어려보였고 순순했던 거 같아요. 3번 만난 후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제가 주저리 주저리 고백을 했죠. 그 자리서 확답은 듣진 못하였고, 지하철 탈 때 제가 바로 손을 잡았어요. 가만히 있길래 허락한걸로 받아들이고 얼굴 보며 미소를 지었던게 기억에 생생해요. 그렇게 시작이 되었고 1년정도 지나서 방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원래 집이 포항으로 조금 쉬었다가 올라온다 하였는데 어찌하다보니 포항에서 직장을 구하게 되어 장거리를 연애를 현재 1년 반동안 진행중이에요. 돈은 들고 하지만 KTX 이용하면서 나름 여행가는 기분도 들어요.
비록 4주나 5주정도에 한 번씩 만남을 갖지만 다른 커플보다 더 애틋해요.
서울에서도 만나고 포항에서도 만나고 대구,대전 KTX 중간 중간 보면서 데이트를 했어요. 자연스럽게 결혼이란 단어가 나오면서 올해 2월에 여자친구 부모님께 허락을 받기 위해 결혼준비 계획표 PPT 파일을 만들고 포항으로 내려갔어요. 보다 맛있는걸 대접 하고 싶어서 친한형 가게 하는 울진까지 같이 동행하고 식사하고 나서 카페에서 준비한 결혼준비 계획표를 하나씩 설명 드렸어요. 다 듣고나서 두분께서 눈물을 훔치셨던게 한편으론 죄송하면서도 그자리에서 허락해주신거에 감사함도 컸던거 같아요. 그리하여 LH랑SH등 전혀 몰랐던 분양에 대해 카페 가입 나름 공부를 하여 며칠 전 공공임대 아파트가 당첨이 되었어요. 현재는 이제 예비신부도 포항 직장을 마무리 짓고 있는 중이고 저 또한 새로 이사갈 집 가전이랑 가구도 준비중이에요. 돌이켜보면 전혀 만날 수 없던 인연인데 룸메이트 덕분에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된 것 같아요. 결혼 전 같이 살 수있게끔 허락해주신 예비신부 어머님,아버님께 감사드리며, 몇 번 보지는 않았지만 믿어주신 만큼 절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요.지금도 4주나5주에 한 번씩 만나고 있지만 곧 있으면 이제 매일매일 볼 수 있게되어 서로 그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아마 9월 부터 그렇게 가능 하지 않을까 싶어요.
2019-08-09
64
정*주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33살 예비신부입니다. 어떤 말로 첫 문장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서툰 글솜씨로 제 얘길 해볼까 합니다.

저는 2018년 12월까지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 32년 모태솔로 였습니다. 친한 친구들은 항상얘기했지요 너 결혼은 바라지 않는다 연애 하는것만이라도 죽기전에 보고 싶다고ㅋㅋ연애를 포기한건 아니었어요 제 인생계획은 23살에 결혼을 해서 젊은 엄마가 꿈이었거든요ㅎㅎ그런데 결혼은 무슨, 32년째 모태솔로 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연애를 하고자 노력하지 않은건 아니었습니다 소개팅 상대가 남성이다!! 싶으면 열심히 참여 했지요 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소개팅에 기운 빠져 있었고 때마짐 11월에 친 시험도 떨어져 힘든 그날, 남자친구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처럼 제게 찾아 왔어요

그날은 매년 친구들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고 친구중 한명이 급작스레 소개팅을 주선해 주더라구요 이래저래 상황이 안좋았던지라 기대없이 소개팅 약속을 덜컥 잡았고 그렇게 첫 연락이, 첫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사실 제 연애 로망은 영화같은 만남이었는데ㅜ 현실은 소개팅 왕자님이었어요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보던날, 남자친구가 스시 집을 예약해두었더라구요 그치만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길도 헤매고 스시집 분위기는 로맨틱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지요ㅜ 둘이 오붓이 앉아 도란도란 느낌있는 대화를 할 테이블은 없었고ㅜ한쪽 테이블에서는 술을 거하게 드신 분들의 구수한 욕설과 함께 야구얘기가, 한쪽은 다리를 심하게 떨어 테이블이 들썩이던 외국인 손님ㅎ 그리고 실수로 시킨 연어 사시미.... 그리고 말없는 소개팅남ㅜㅜ밥을 먹은건지 욕을 먹은건지 모를 저녁식사후 가게된 카페에서 처음으로 제게 건넨 남자친구의 한마디가 지금의 절 만든것 같아요

무리해서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말하지 않아도 좋아요

소개팅이란 자리가 어색해서 무리해서 이얘기 저얘기 하고 있던 제게 남자친구가 건넨 이한마디가 그날의 긴장을 녹여주었던것 같아요

사랑은 진짜 어느날, 갑자기, 소나기처럼 찾아오네요

그렇게 두번째 만남이 이루어졌고 세번째 만남에 제가 남진친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고백했답니다 고백하던 그날, 너무 긴장해 수없이 되뇌이며 연습했던 말들도 다 하지 못했지만 저보다 더 놀라고 긴장한 남자친구의 얼굴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누군가의 손을 잡는것도, 포옹을 하는것도, 데이트를 하는것도, 눈을 마주보는것도, 뽀뽀를 하는것도 모든 것이 서툰 저였지만 남자친구와 함께 해서 그 모든것이 너무 행복한 기억들이 되었어요

33년만에 생긴 남자친구는 그렇게 제 인생에 갑작스레 찾아왔고 우리는 7일중 8일을 만날정도로 열심히 예쁘게 사랑했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걱정할 만큼 열심히 만났더랬죠 그치만 어쩌겠어요 32년을 참아왔는데 물꼬가 트였으니 콸콸 쏟아질수 밖에요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제게 주입식 교육을 시켰던것 같아요 너는 나랑 결혼해야해!!라구요 이래서 교육이 무섭다니까요ㅋㅋ연애를 이어가면서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4월에 있었던 사촌오빠 결혼식 이었어요

결혼식후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잠시 찾아왔었고 가족들은 결혼식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았던터라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결혼 얘기가 진지 하게 나오게 되었지요

갑작스레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던 저희는 모든 순서를 뒤로 한채 식장부터 예약을 하여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네요

결혼 준비하면 이래저래 속상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는데 착한 남자친구 덕분에 속상한 일 없이 차근차근 준비되어 가고 있어요

인생에 기회가 3번 온다는데 첫번째 기회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된것이고 두번째는 제 사연이 당첨되는것이면 좋겠네요ㅎㅎ세번째 기회는 저와 남자친구의 아기를 위해 남겨두겠어요

제 연애는 큰 굴곡이 있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틱한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소소하고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이야기라 더 의미있는 사연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소소한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9-08-08
62
최*영
저랑오빤2살차이가나고 저중1때오빠중3때처음 알게되었습니다
학교는 달랐지만 그당시 친했던오빠덕분에 그냥아는오빠동생으로 지내왔습니다
연락안하고 지내던 우리가 20살이된 가을
오빠가 먼저 연락이왔고 그땐 오빠가
군대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연락주고
받다가 편지쓰고 하다보니 휴가때만나고
자연스럽게 연애가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저한테 거짓말도 했었죠
이등병이엿는데 상병이라고^^
전 오빠 전역날만 기다렸는데 말이죠
그러다1년넘게 기다리고 오빠가전역하고
3년전 저희는 혼인신고를 먼저했습니다
이사람이면 같이 가정도꾸려나가고
함께 할수 있을꺼같았거든요ㅎㅎ

그래서 혼인신고를하고 집부터
천천히 차근차근 우리 힘으로 결혼식까지
올릴려고 노력했습니다!
총오빠를만난지가..이제8년째네요

서로아무것도 안바라고 우리만보고
이길을 가자고 했고 어렸지만 옆에서
힘이되어줘서 이까지온거같습니다!

당첨되면ㅜㅜ정말좋겟어요...
2019-08-08
61
이*상
안녕하세요. 이은상입니다
저는
작년 5월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날씨 선선하고 아주 좋은 어느 날
증권사 다니는 친구가 미팅을 주선해줄수 있냐 물어
당시 팀이었던 후배 3명을 주선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날 일을 끝내고 신논현에 친구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제 후배들은 그날 그 미팅을 신논현에서 하고 있었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자정이 다 되어 후배가 전화가 왔습니다.
후배 한명이 사정이 생겨 집을 가야하는데
가까운곳에 있으면 꼭 와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남자친구도 없고
이 좋은날에 들어가봤자 뭐하나 싶어서
자정이 다 되어 미팅장소로 향했습니다.

이자카야 술집이였고
예약된 방으로 들어가니
후배들과 남자분 한분만 계시고
두분은 화장실에 간 상황이였는데
저는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미 재미있게 놀고있는 분위기에
뭔가 괜히 끼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에
지금 저의 신랑이 된 남자친구가 들어왔고
처음엔 그냥 그랬던 저의 마음이
점점 호감으로 번지면서
맘에 들더라구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들 뻗어있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챙겨주고 대화함께 나눠주고 ㅎㅎ
(당시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버티기 힘들었다고... ㅎㅎ)

그리고 점점 연락하다가
또 데이트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남자가 사귀자는 말은 안하는겁니다.
진짜 사귀는 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 사이인데 좋은 표현을 하긴하는데
뭐지 싶었을 때.

좋은 와인바로 데려가서 이야기를 하다
헤어질쯤 뒤에서 안으면서
너가 너무 좋다
나랑 만나줄래
그땐 너무 당황해서
지금 만나고 있잖아? 라고 했지만
속은 너무 떨려서 죽을뻔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우리의 연애는 시작 되었고
서로 알아가면서 신기했던건
서로 10년정도 살았던 곳이
신도림 이고 심지어 같은 아파트에
옆동! 이더라구요
그리고 피트니스센터도 같은곳에
피티선생님도 같은 선생님이었습니다!!!
근데 저희는 서로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요.
운명이 진짜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죠

그후 저희가 결혼 날짜가 정해지고
저희 부모님께 우리연애사와
우리가 같은 아파트에 살았고
같은 피트니스도 다녔고
피트니스 쌤이 같았다 라고 하니

어머니께서 너무 신기하다며
사실 그 쪽에 살았을 때
점집에서 우리딸 인연은 어디에 있나요
라고 했을 때
지금 가까이에있다
넘어지면 닿을 곳에 있지만
지금 만나면 안된다
조금 이따가 만나야 이어질 인연이다
이런말을 들었다고 하면서
저희를 소름돋게 하는 말을 하시더라고요

그정도로 우린 서로에게 운명인가
싶고
지금도 서로를 엄청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희 러브스토리를 꼭 뽑아주세요. ㅎㅎ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8-08
60
최*현
20살에 친구 커플의 소개로 처음 만나 벌써 30살이 되어 10주년이 되기 한달전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난지 106일 되는 날에 군대를 가는 바람에 연애 3개월 만에 고무신이 되었는뎅
매일매일 전화를 해 주어 비록 몸은 떨어져있었지만 항상 함께 하는거 같았지요.
나중에 들어보니 선임들이 차이고 싶지 않으면 매일 전화하라고 팁을 줬다고 하더라구요~
모두가 우려하던 이병말 일병, 일병말 상병, 상병말 병장, 병장말 의 위기를 넘기고 꽃신!!!!
꽃신을 신었는데도 다들 제대를 하면 헤어진다는 말로 겁을 주었지만~ 저희는 보란듯이 잘 만나 이제 10주년을 맞이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당~
동갑 커플이라 엄마 반대가 좀 있었지만..그래도 엄마를 설득해서 이렇게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 기뻐요~!!
지금처럼 행복하게 결혼해서도 알콩달콩 지냈으면 합니당^_^
당첨되면 더욱 더 기쁠거같아요~!!
2019-08-08
59
정*주
저요저요!!!!!!32살 동갑내기 경상도 커플입니다:)

우리 둘과 친한친구들만 아는 얘기고. 부모님과 직장 동료들은 모르지만ㅋㅋㅋㅋㅋ 사실은 저희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처음 연락을 시작했어요.....
둘다 지방에서 상경해서 자취하며 외로워 하며 살아가던 때...오픈채팅이라는 것을 하며 카카오톡으로 얘기하고 목소리 녹음해서 노래도 들려주고 ㅋㅋㅋㅋㅋ 사진도 보내다가 결국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네사람용 오픈채팅이라 집이 가까워서 편하게 보자며 보게 되었어요.

처음 만났을 때........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안경을 깨진채로 쓰고 다니고, 폰 케이스도 무슨 부장님처럼 지갑형 쓰고... 편해도 너~~무 편하게 하고 나왔더라고요.

잘생긴 얼굴도 아닌데 보다보니 또 못생기지도 않았더라고요 ㅋㅋ...가끔 만나고 밥먹고 영화보다 보니...어느 순간 매일 만나고 있더라고요. 퇴근하고 같이 밥 먹는 게 일상이 되었어요.

힘들거나 지칠 때 남자친구가 많은 힘이 되어줘서 좋았어요. 나를 가르치려거나 평가하지 않고 억지로 기분 좋게 해주려거나 위로해주려 하지도 않았어요. 늘 묵묵히 얘기를 들어주는 게 좋았어요. ㅎㅎㅎㅎㅎㅎ

불안하고 자주 흔들거리던 내가 어느 날 보니 남자친구라는 단단한 땅 덕분에 잘 서있을 수 있게 되었더라고요..ㅎㅎㅎㅎ 그때부터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내 못난 모습 남들에게는 절대절대! 말하지 못하는 바닥찍는 내 모습도 사랑해줄 수 있겠구나ㅡ 하는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혼자서 그런 마음 품다가 데이트하러 간 웨딩박람회에서... 성격급한 저 덕분에 ㅋㅋㅋ 웨딩홀 계약을 해버리고 나왔어요..... 그래서 차근차근 준비중이에요!

제가 하고 싶었던 야외웨딩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ㅠㅜ아워스토리의 영상과!!!! 러브스토리를 담은 특별한 청첩장이 있다면 ... 우리의 결혼식이 더더더 빛나고 아름다울 것 같아요♥♥♥

기쁜날을 위해 많은 준비로 숨가쁘게 달리는 우리에게 아워스토리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싶어요:)

저도 블로그 주소 남기고 가요!!
http://blog.naver.com/nice-nana
입니다 :)
2019-08-07
58
김*영
안녕하세요~ 내년 4월에 예식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저희는 소개를 통해 만났구요 연애 8개월만에 결혼을 꿈꾸며 현재도 열심히 준비중이랍니다~
아빠를 일찍 여의고 가장이 된지 십년이 넘었는데
저의 기둥이 되어줄 아빠같은 남자를 만났어요~
처음 만나자마자 아 이남자다! 라는 생각이들고 소개팅을 하고 무려 8시간이나 보내며
밥2끼, 카페3번을 갔어요♥ 초스피드 연애를 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나눠보면서 결혼을 결심했답니다!^^ 장손에 삼대독자여서 시월드를 걱정했지만
시부모님도 너무좋으시구 무엇보다 아버님이 생긴게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사랑하는 남자와 며느리밖에 모르시는 아버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니 보다 더 큰 축복은 없는거같구요~~ 예식까지 8개월이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요..
아워스토리와 보자기청첩장을 통해 뜻깊은 웨딩을 치르고 싶어요~
저희의 웨딩에 함께해주세요!
2019-08-06
57
김*신
안녕하세요 28살 예비신부입니다!
누군가에게 저희의 연애사를 말해본적이 앖어서 편지로 대체하겠습니다.

[안녕 동주야. 우리가 처음 본 날이 7년 전 대학교 예비소집일 날이였지.
그러고 보니 우린 서로의 20대에 늘 함께 있었네.

2012년. 입학하고 여러 동기들과 친해져서 같이 술도 마시고 선배들 한테 기합도 받고 밤새워 과제를 마치고 찜질방에 가서 다 같이 자기도 하면서 친해졌지.
입학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너는 나를 좋아한다며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 곁에서 좋아하는 마음을 부담스럽게 않게 표현하면서 늘 그자리에 그 모습으로 나를 대해줬던 것 같아.
나는 그 당시에 너를 동생으로만 생각을 했고, 오랜 시간동안 네가 나에게 줬던 그 마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
인천에서 살던 너는 늘 합정에 사는 나를 데리러 왔었지.
늦잠자서 머리도 못 말리고 뛰어나가면 우리 집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던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다 함께 술마시는 날이면 내가 불쑥 집에 간다고 하면 조용히 따라나와 나를 집까지 바래다 주기도 했었어.

2014년. 네가 군대에 가기 전 동기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그날도 어김 없이 너는 나를 데려다 주었어.
인사 나누고 집에 가려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지금 돌이켜 보면 나도 너에 대한 마음이 무의식에 있었지만 내 스스로가 부정하고 있던 것 같아.
그렇게 너는 군대에 가고 나는 휴학 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고.
공백기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우리는 친구라는 명분 아래에서 늘 그렇듯 함께 있었지.
그 동안 나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상처도 받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있었고 내 스스로를 많이 미워하는 시기가 있었어.

2016년.졸업 후 나의 대학로 연극 입봉작을 장마비를 뚫고 혼자 보러 온 너를 보고 예전 그대로 같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내가 나를 미워하는 시기에도 너는 "역시 너는 다 잘어울려, 다 잘해"라는 말로 나를 응원해줬지.
그 날이 우리의 연이 되어서 그 해 11월 너의 연락에 우리는 둘이 술을 한 잔 하면서
그 긴 시간동의 서로의 대한 오해와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지.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주는 너의 마음에 때로는 의심하기도, 벅차하기도 하면서
나는 사랑을 받는 법도 주는 법도 알게 된 것 같아.

내가 흘러가는 말로 "동주 첫 해외여행은 나랑 가면 좋겠다" 라는 한 마디에
영하 10도가 넘는 매서운 겨울 날씨에 지하철 역에서 12시간씩 밸트를 팔고, 김장철 수 십 포기의 배추를 엘레베이터도 없는 아파트에 나르기도 하면서 어렵게 번 돈으로 첫 해외여행을 나와 함께 가주기도 했고,
3년이라는 연애 기간 동안 한 번도 나한테 언성 높이지 않고,
내 주변사람들한테 점수를 따야한다며 나보다 내 가족들, 내 친구들한테 더 잘하는 너를 보면서
자존감이 낮아 늘 남과 나를 비교하던 내가 너를 만나는 시간 동안 세상 사람 어느 누구하나 부러워 한 적 없었어.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서로의 인생에 불쑥 나타나서 친구로 지내기도하고
3년이라는 시간을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으로 지내기도하고..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는게 애틋하기도 하고 참 예쁘다.

동주야 나는 내 자신보다 너를 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
많이 사랑해.

친구이자 연인 그리고 예비 아내 영신이가.]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8-06
55
이*윤
19살, 스무살을 앞둔 11월 겨울... ‘고교성우대회’라는 대회 참가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만난 팀원사이였어요. 다섯명의 팀원은 본선을 앞두고 종로역 한 카페에 매일같이 모여 연습을 했죠. 처음부터 서로 마음이 있던건 아니었어요. 지금의 남편인 그가 유독 눈에 띄긴 했어도 단지 똑같은 목표와 취미를 가졌기 때문이라 생각했죠. 그는 항상 머리는 부스스하게 말린 그대로였고 츄리닝과 슬리퍼 차림이었어요. 전혀 남자로 느껴지지 않았죠.하지만 여느때와 다름없이 연습을 하러 모인 어느날... 그가 대학교 연극영화과 실기시험을 보고 바로 달려왔는데. 검은색 정장차림에 머리도 말끔하게 올린채로 땀흘리며 달려 온 모습을 보고 살짝 두근거렸어요.아주 살짝요...ㅎㅎ

그후로도 그저 친구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회가 끝나고. 일상과 같았던 만남이 끝나자 기분이 이상했어요. 다른 팀원들 생각은 안나는데 그는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죠. 그런데 그 순간! 네이트온에 그가 들어왔고 채팅을 하게되면서 제 졸업식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됐어요.

그리고 발렌타인데이를 앞 둔 2월 11일 저희 학교 졸업식날.. 학교에 그가 멋지게 옷을 차려입고 나타났죠. 저희 가족들이 전부 있는 자리에 꽃다발을 들구요. 아직도 남편은 그 날 자신의 대범함에 대해 스스로도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해요*^^*

졸업식이 끝난 후 저희 부모님이 사주시는 소고기를 체할듯이 먹고..영등포 타임스퀘어로 넘어갔어요. 전 날 ‘졸업식에 놀러갈까?’ 하고 떠보는 그의 말에 반신반의 하며 몰래 만들었던 초콜렛...그걸 수줍게 건냈고, 그가 “우리 사귈래?”하며 물었어요♥

그로부터 8년의 연애. 계획하진 않았지만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첫째를 갖게됐어요^^;; 그 후로 둘째도 연년생으로 태어났구요~그리고 연애 10주년인 올해 10월 20일에 드디어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을 올리려 합니다.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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