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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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안녕하세요~~
저희부부는 두아이를 키우고있는부부입니다^^같이산지10년이 넘어서야 결혼식준비를하게되었네요~
첫째를 가지게되고 첫째태어나면해야지하다가 애기때조금아파서 완치되면하자하다가 또 먹고살기바뿌니 그냥 지나가고 저도 모르게 이때까지 살아왔네요~~사실 지금도 애둘을 키우다보니 결혼식을올리는게맞나?하는생각도든답니다~현실이니까요ㅋㅋ연애하다 결혼하시는분들은 이것저것마니하시던데ㅋ저희는 도통머가먼지도 모르겠고 이돈이면 애들머하나더사주지하는생각에 더안하게되는것같네요ㅜㅜ 이벤트당첨이되어서 이쁜청첩장과 이쁜영상만들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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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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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저희가 처음만난건 2004년.
무섭다는 중2병 시기에 종합학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첫 수업에 지각한 저는 선생님이 앉으라고 한 자리에 앉았고, 그때의 짝꿍이 저의 평생이 짝궁의 될줄 그때는 상상도 못했네요 ㅎㅎ
비록 같은 동네에 살지는 않았지만 학원에서 인연이 되어 중고등학교, 20대초반까지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친구로 지냈습니다.
언제까지나 친구로 지낼 거 같은 저희에게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건 바로 현 남자친구의 병장병?으로 인해 처음으로 제가 이친구한테 화를내게 되었습니다. 오해였음을 알고 풀었지만 처음있었던 일이라그런지 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게 어색하고 불편하더군요..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서로 평소에 안치던 장난을 치게됐고, 장난을 치면서 묘한 감정이 생겨.. .
사실 이 감정이 저만 생긴거 같기도 한데... 갑자기 이 친구한테 훅 빠지면서 2012년부터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_^
중학교 2학년때 만나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여러 경험을 함께했기에 지나온 시간이 더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저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중학생때 만나, 대학생에 연애시작한 저희는 이제는 직장인이 되었고
한솥도시락 먹으며 뚜벅이 생활하던 저희는 이제 식당가서 밥먹고 직접 운전도 한답니다ㅎㅎ
16년을 함께해온 저희 커플이 이제는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결혼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고 싶어 이벤트에 신청합니다^^
잘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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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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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처음 문자를 주고받던 설레는 순간을 기억합니다. 대안학교 프로젝트에서 봉사하는 선생님으로 만났던 남자친구와 저. 막 군대를 제대하고 와서 까까머리에 순진했던 남자친구는, 세 살 아래 동료선생님으로 챙겨줘야만 할 것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말씀 많으신 교수님의 장단을 여과없이 다 받아주는 장면을 목격하고, 일부러 불러내 그 자리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어느날, 수업을 마치고 근처 카페에 앉아있는데 메시지가 왔습니다. 밖에 비가 온다고, 혹시 우산 챙겼냐는 다정한 인사. 그 비는 잠깐 지나가는 여우비였어요. 저는 우산은 없지만 여우비라서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여우비가 뭔지 몰랐었나봐요. 호랑이 장가가면 오는 비가 여우비라고 하니까, 그런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다며 너무 재미있어 했고, 저는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순수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대안학교에서 어설픈 선생님의 모습으로 만난 저희가 나이와, 종교의 벽을 넘고 5년 열애 끝에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쉽지는 않은 길이었지만 믿음으로 맺어진 저희의 결혼식을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매일 찬란한 태양만 비추는 삶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잠깐 오다 말 것을 믿게 하는 여우비처럼, 저희 둘의 인생에 어려움이 온다고 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그칠 것을 알고 함께 해나가는 그런 부부로 살고 싶습니다.
특별한 청첩장을 만들고 싶어서 일러스트도 알아보고, 흔치 않은 디자인을 찾고 있는 저에게는 정말 누구보다도 선정되고 싶은 이벤트네요. 선정되면 정말 오픈 마인드로 제작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게요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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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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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우연이 세번 이상 겹치는 사람이라면.. 운명이 아니라고 지나칠 수가 없겠죠?
저에게는 지금의 신랑이 그랬습니다.
같은 종교, 같은 이니셜, 같은 성격, 같은 취향, 같은 취미,
심지어 사는 곳 마저도 인연이었어요.
저는 청주에 살고 있는 서울여자 / 신랑은 서울에 사는 청주남자
알고보니 학교마저도 건대와 세종대로 붙어있었죠.
저희는 카톨릭 종교에서 주관하는 미혼 남녀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전년도에 한번 참가해본 적이 있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재참가가 불가한 행사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 인연을 찾기는 힘든가보다 생각하며 소개팅의 실패를 이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행사에서 봉사하시는 분이 저에게 여자 한명이 행사 몇일 전 취소를 했다고..혹시 아직도 짝을 못찾았으면 한번 더 도전해볼 생각이 없냐고 연락이 오셨어요. 저는 솔직히 선약도 있었고. 전에 아픈 과거도 떠올라 무시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재참가를 결정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신랑 역시 친구따라 놀러가는줄 알았지 그렇게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였으면 안갔을 거라고 하더군요..ㅎㅎ
이렇게 저희 둘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가벼운 생각으로 행사에 참여했고..
저희는 서로가 첫인상을 최악으로 봤던 상대였습니다.
15쌍의 남녀가 1박 2일동안 대화도 하고 게임도 하고 밥도 먹는 캠프였는데 저희는 만날 때마다 투닥거리며 싸웠고..전 결혼에 대해 진중하지 못하고 가벼워보이는 남자친구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았죠.
그런데 저녁에 와인파티 시간이 되고 돌아가면서 대화를 하던 중 이 남자와 얘기를 하게 됐는데...저는 마치 도플갱어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것도 너무 비슷했고.. 심지어 칵테일이나 술을 좋아해서 조주사 자격증을 딴 것 마저도 저랑 똑같았어요!!
제가 일때문에 청주에 내려와 있는데 이 사람은 고향이 청주였고..학교도 서로 가까워 우리가 언제 한번은 마주쳤을 수도 있을법한 인연이구나 싶었어요.
이거 뿐만 아니라 MBTI 성격도 ENTP로 똑같고...결혼에 대한 가치관, 인생관 등 제가 살면서 버릇 처럼 했던 말들이 상대방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저는 정말 소름끼치게 "아...이 사람 내 반쪽인가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난 모든 부분에서 나랑 비슷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생각도 취향도 자라온 환경도. 관심사도. 모두..."라고 말했던 제 소원을 이루어주는 사람 같았어요.
저희 커플은..커플링에 새길 이니셜도 둘이 같더라구요. 저는 이재원이라 LJW를 쓰고 신랑은 이정우라 LJW를 씁니다. 둘이 회사의 이메일 주소가 같아 메일이 꼬인 적도 있었지요..ㅎㅎ 커플링을 해주시는 분께서 "두분은 이니셜도 같고 생김새도 닮아 정말 잘 사실 거 같아요. 인연인 거 같아요"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친동생과 같이 다녀도 안들은 닮았다는 말을 짝꿍이랑 다니면서 참 많이 듣는거 같아요.
저희는 만난 바로 그날부터 사귀게 되었고...그로부터 4일 뒤가 신랑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1년뒤 신랑의 생일 11월 2일날 결혼식을 합니다. 하객 분들에게 저희의 이런 운명같은 이야기를 다 들려드리고 싶은데.. 보자기 카드에서 영상을 제작해주신다면 더 많은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꼭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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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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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내 인생의 보물, 변치 않는 다이아몬드.
자기를 처음 만났을 때의 나는 서툴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다. 연애에 대한 자신감도 별로 없었고, 제대로 오랜 기간 한 사람과 사귄 다는 것에 대한 느낌도 막연한 때였다. 그 때 친한 동생의 소개로 갑작스럽게 만나게 된 자기, 소개를 받고 첫 만남을 갖기 전 아직 카톡만 주고 받는 때부터 뭔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 전에 너무 많은 연락을 주고 받으면 막상 만나서 잘 안될 수 있다는 말들을 사람들은 하지만, 우린 짧은 시간 동안 참 많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때부터 뭔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 당일, 내가 자기에게 건넨 첫 마디는 두고 두고 술안주 거리가 된다. “어? 왠지 너인 것 같았어!” 내가 생각하기엔 그렇게 이상한 첫마디가 아니었는데… 자기는 항상 이 말이 웃겼다고 한다. 실제로 만나 본 자기는 너무나도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도도하고 차도녀 같은 인상이었다.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따뜻하고 한결같았던 자기, 언제나 나를 생각해주고 위해주는 자기, 그런 모습에 반한 나는 고백을 했고 우리 둘은 사귀게 되었다.
자기는 항상 나에게 말한다, 나는 사람이 튀거나 화끈하진 않지만 대신 잔잔하고 한결 같다고. 하지만 나는 정말 한결 같은 건 자기라고 생각한다. 단 하루도 나를 위하지 않은 적 없고, 단 한번의 만남에서도 나를 사랑하지 않은 적 없다. 그런 자기 덕분에 나의 서툴고 부족한 부분은 점차 발전해 나갔고, 한 사람으로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자기의 응원이 있었기에 졸업 후 바로 반듯한 직장에 취업할 수 있었고, 자기의 사랑이 있었기에 사랑 주고 사랑 받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좀 더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단 한 순간도 놓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귀다 보면 서로 맞지 않는 때가 있을 수도 있고, 싸우거나 서로 상처 주는 때도 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분명 우리 둘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그런 일들 속에서도 자기는 단 한 번도 나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화내고 서운해하고 밉게 말하더라도 속으로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줬다. 그 때 생각이 들었다, 자기와 평생 함께 한다면 즐거운 일, 어려운 일 그 어떤 일을 겪더라도 함께 사랑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나만을 바라봐 주고, 나에게 끝 없는 사랑을 건네주는 자기야, 정말 많이 사랑해. 그런 자기가 직장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로, 미래와 꿈에 대한 불안감으로 요즘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파. 이럴 때 일수록 내가 옆에서 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게. 바쁜 와중에도 서로 열심히 준비해서 멋지고 행복한 결혼식 만들자! 내 인생의 반려자가 되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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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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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
이*웅
5부 연애말고, 결혼!
사귀고 나서는 정말 많은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저희 둘은 정말 잘 맞는 천생 연분인 것 같아요. 서로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고, 같이 봄에 벚꽃구경도 하고, 부산여행도 다녀오고, 드라이브도 하고, 여름휴가도 함께 계획하고, 하나씩 하면 할 수록 둘이 하고 싶은게 점점 많아졌어요. 두 사람 다 성숙한 연애와 미래를 꿈꿔서 일까요. 같이 있으면서 크게 싸우지도 않고, 속마음 깊은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이해도 잘해주고, 서로가 원하는 것도 잘 챙겨주고... 그런 부분들이 마음을 조금 더 빠르고 깊게 움직인 것 같아요. 그녀의 꿈과 로망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예전부터 생각했던,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은 소망을 이루어 주고 싶더라구요. (신부의 부모님 두 분이 아직도 정말 신혼같으셔요^^) 양쪽 부모님께서도 남녀는 처음 사귀고 4계절은 만나보고 생각해보지 않느냐며 말씀하셨지만,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그녀를 닮은 아이를 낳고 싶어졌어요. '아 이 사람과 오래오래 행복하고 즐겁고 싶다.' 보다는 '이 사람과 아이를 키우고 싶다.' 라는 뭔가 사랑을 초월한... ㅋㅋ 생각이 더 크게 들게 된 순간 조금이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더 어리고 예쁜 모습으로 드레스를 입히고 싶어졌습니다. 살면서 이런 생각과 결정을 해본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말이에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역시 결혼 인연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결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사는 지인들을 보면서 저도 더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했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겪고 있습니다. ^^
2개월 간 앞만 보며 빠르게 결혼 준비를 했습니다.
식장을 잡고, 스드메 알아보고, 그녀의 로망인 제주도 스냅사진도 찍고, 부모님께 서로 인사도 다니고, 상견례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러다니고, 결혼준비 하면서도 하나도 싸우지 않고 의견이 딱딱 맞는 우리 커플은 정말로 하늘이 내려주신 인연인가봐요^^
제 생일 날에 맞춰 그녀가 나타났듯이, 그녀에게도 평생 제가 선물같은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 소설같은 나의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제대로 정리하여, 신부에게 추억의 선물로 줄 예정입니다 ㅎㅎ
급하게 쓰느라 정신 없고 두서 없어도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서로에게 아름답고, 새 인생을 준비하는 예쁜 결혼식과, 그리고 앞으로 더 이어질 저의 소설 뒷 이야기를 위해 보자기카드가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요?^^ 잘 부탁드립니다!
(멋진 신랑과 많이 예쁜 신부 커플이라 영상과 홍보에도 도움 많이 되실거라고 확신합니다 ^^!)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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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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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이*웅
4부 생일 선물
기다리고 기다렸던 생일 날. 자정 12시 땡하자마자 그녀가 저에게 생일축하한다고 음성메세지를 보내줬습니다. 세상을 다가진 것 같았고, 아직 사귀기도 전인데 엄청 신나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더라구요 ㅎㅎ 이 날은 제 생일이라 제가 그녀에게 선물을 받아야했지만, 저는 제가 그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 던 좋은 곳에서 식사를하고, 나만 아는 장소에서 함께 야경보기 등, 모든 것을 계획하고 완벽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첫 생일이었으니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백화점에서 은근 슬쩍 커플팔찌를 사서 저만의 수갑을 채우기도 했답니다. 예쁜카페에서 분위기 좋게 같이 셀카도 여럿 찍고,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사실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떨리고 벅차고 웃음이 나고 행복합니다. 오전에 그녀를 만나기 전에 예쁜 장미를 한 송이 사서 '다시 한번 고백을 해야지!' 했었는데, 그녀가 수줍어 하면서 먼저 말을 꺼냈거든요.
선물은 케익 뿐이지만...
"우리 이쁘게 한번 만나볼래요?."
저의 대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너가 나의 최고의 선물이야."
잊을 수 없는 생애 최고의 생일 날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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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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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
3부 속마음, 그리고 그녀의 대답
그녀는 사진 찍는걸 좋아합니다. 평소에도 자신이 갔던 장소, 먹은 음식 등 을 사진으로 보내주곤 했죠. 좋은 신호라고 생각했어요. 그 날도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저와 먹었던 음식들을 사진으로 보내줘서 마음 한 켠에는 희망을 갖고 있었답니다. 근근히 걸었던 전화도 잘 받아주었습니다. (휴... 차단은 면했구나.) 그렇게 하루하루 다음 약속날 까지 무난무난한 대화를 이어가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그녀가 띄엄띄엄 연락을 하더라구요.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간다는 카톡만 남긴채... 그녀는 몇 시간 동안 제 카톡을 읽지 않았습니다. 그 날 저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들과의 대화는 집중도 안되고, 기억도 안나고, 저는 오직 그녀의 대화에서 사라지지 않는 1만 보였습니다.ㅠㅠ 저는 불안했습니다. 올 것이 왔구나 싶더라구요. 저녁 늦게까지 그녀에게 답장이 오지 않는걸 기다리며 애써 집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기다렸지만 집에와서 잠들 때까지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밤은 악몽을 꿨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녀의 카톡이 와있더군요. 그 날 있었던 기억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도 불편하고 부담이었다고... 첫 만남에 바로 주저 없이 손을 잡아버리고, 포옹을 하고 가볍게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저 역시도 내가 좀 오버했나 싶은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저와의 인연을 끝내고 싶었나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좋은인연 만나세요! 하고 일방적인 통보라니... 너무 억울했어요. 저는 곧장 침대에서 일어나서 초집중해서 진심으로 사과와 함께 장문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사람 인연이라는게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제 진심이 닿지 않았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억울했어요. 몇 주동안 그렇게 설레고 기분좋고 제 맘은 진짜였고, 최선을 다했는데... 저는 제가 느꼈던 그대로, 그리고 그녀가 느꼈을 감정 그대로 불편했을 거라는 점을 공감하며 사과하고 다시 한번 진심을 전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자신의 생각이 남과 조금 다르다고 할 때, 쉽게 바로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곧 장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요? 그런 제 진심이 통했나 봅니다. 그녀가 저의 이야기를 들어줬고, 그렇담 천천히 알아가보자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우연히 시간이 나서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는 그 날 있었던 속 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녀를 쉽게 본 것이 아니라는 점, 진심이었다는 점, 첫 만남에 부담을 준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그리고 그녀가 느꼈던 불편했던 기분에 대한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공감해줬던 부분에 대해서 크게 감동을 먹었다고 하네요 ㅎㅎ 마치 제가 선수인 줄 알았다고 했어요... (차라리 선수였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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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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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이*웅
첫 행선지는 카페였어요. 그날의 저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어요. 당장 고난과 역경이 제 앞을 막아도 다 헤쳐나갈 수 있는 기분이었으니까요. 카페로 이동하는 동안 그녀가 처음이라 부담스러워할 것을 알면서도 그냥 바로 손을 잡아버렸어요. 첫 만남부터 손을 잡고 리드하다시피 카페로 데려갔어요.(원래 처음만나면 손부터 잡아버리는 거 아닌가요? ^^ -원망스러운 제 친구들-) 그녀의 손은 작고 부드럽고 따뜻했어요. 손에 심장이라도 달린 듯 콩닥콩닥 떨렸지만 따뜻한 차를 두 잔시키고 카페에서 이야기 하는 내내 저는 손을 놓지 않고 계속 잡고 있었어요. 꼼지락꼼지락 조물조물. 첫 만남 이었지만 몰라요. 너무 좋은데 어떡합니까... ㅠㅠ 눈칭찬, 머리스타일칭찬, 옷칭찬, 외모칭찬, 공감대형성, 일상이야기 등등 머릿속에서 그녀랑 나눌 수 있는 이야기는 모두 다 했어요. 이야기도 어색하지 않았고, 그녀도 즐거워 했습니다. 식사자리에 이동해서도 음식도 너무 맛있다고 해주고, 예의도 바른 것 같았고, 이쁘게 웃고,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분위기가 이렇게 좋은데... 저의 맘은 이미 불타올랐습니다. 머리 속에서는 이미 그녀와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죠. 좋은 분위기를 이어 저는 3차 카페에서 그녀에게 제 맘과 진심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전에 우선 애프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음날인 14일(발렌타인데이)에는 시간이 괜찮은지, 안되면 다음주 21일(제 생일이었습니다...) 에는 혹시 시간이 되는지 물어봤는데 그녀는 다음 날이 발렌타인인지 몰랐더라구요 ㅎㅎ 친구와 약속이있다고 해서, 결국 일주일 뒤인 제 생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첫 만남도 2주만에 겨우 만났는데 그녀는 참 바쁜사람이었네요 ㅠㅠ) 그냥 시간되냐고 물어보면 안된다고 할까봐 그냥 다음주 생일이라고 만나달라고 질러버렸어요. ㅋㅋㅋㅋ 부담팍팍
그리고 저는 제 맘을 이야기 했습니다. 며칠 동안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봤는데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널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후회하더라도 꼭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잘못 되더라도 제가 며칠동안 느꼈던 저의 속마음, 오늘 느꼈던 너에대한 진심어린 감정, 그리고 앞으로 너와의 만남, 모두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서로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고 만나보자가 아니라, 천천히 만나면서 알아보자 였습니다. 여기서 그녀가 영화같이 받아줬다면 이렇게 긴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역시나 그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처음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고백이라니. 전혀 상상도 못했나 봅니다. 이쁘게 차였지만 그래도 강력한 거절은 아니었어요 ㅠ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끄럽네요. 그때당시엔 정말정말 진중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첫 날 부터 왜그랬을까 싶어요 ㅋㅋ
오늘 헤어지고 집에가면 나는 너에게 차단당하겠구나... 싶었죠. 어쩐지 저녁에 영하 10도 가까이 날씨가 더 추워지더라니... 잘 때는 얼어죽겠구나 하는 불안감으로 카페를 나오고 이제 그녀를 배웅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거절을 받고나서는 그녀의 키는 작았지만 전혀 작아보이지 않았네요. 다시는 또 못만날 것 같았던 그녀. 그녀를 보내기 전 마지막에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그녀를 포옹했습니다. 너무 좋은 향기가 나고 너무 따뜻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첫 날 만남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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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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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이*웅
2부 그녀를 만나다
전 날 제대로 못먹고 굶어서 일까요? 그 날은 매우 추웠습니다. 얼굴에 뾰루지도 났더라구요. 원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되는일 하나도 없는 것이 불안했지만ㅠㅠ 그녀를 만날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자기 차를 구입한지 막 3개월 된 초보운전이었는데, 첨부터 기특하게도 저를 만나기 위해 운전해서 오기로 약속 되있었습니다. 약 30~40분거리)
그녀가 도착하기 전에 밖은 걸을 수 있는지... (그 날 영하 7도정도 였어요. 심지어 바람도 많이 불어서 도저히 밖에선 걸을 수 없었고...) 근처에 더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약속 장소가 우리 동네 였는데도 더 열심히 한번 더 사전 조사를 했습니다.
그녀가 주차장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만나러 가는 5분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벌써 며칠동안 제 맘 속에는 벌써 그녀가 자리 잡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나고나서 혹시 너무 맘에들고 잘 맞고 분위기만 좋으면 놓치지말고 최선을 다해 무조건 붙잡아보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실제로 보면 더 작을까? 사진보다 더 귀여울까? 실물이 더 나을까? 만나면 미소를 지을까 활짝 웃을까? 설마 혹시나 보자마자 반해버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만나러 가는데 말도 안되게 그녀를 보자마자 진짜로 반해버렸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귀엽고, 예쁘고, 실물이 사진과 말도 안되게 완전 달랐어요!!! 특히 작은 키에도 비율이 너무 좋았습니다. 옷도 너무 예쁘게 입고오고, 긴 웨이브 머리스타일도 너무 제 스타일이고, 좋은향기도 나고... 무엇보다도 얼굴이 너무 작아서 깜짝놀랐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녀는 타고난 셀고(셀카고자)였어요. 실물미인! 두근두근. 그녀가 전 날일이 미안했었던 건지, 다음 날이 발렌타인인걸 신경썼던건지, 엄청 맛있어보이는 마카롱을 첫 선물로 사왔던 기억이났네요 ㅎㅎ 어울리는 작은 차를 운전하고 저를 만나러와준 그녀가 그 당시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어요. 한마디로 인생 계 탔던 거죠.ㅋㅋㅋㅋ ^^ 날씨가 엄청 추웠던 겨울에 곧 봄이 다가오는 것 처럼 추위가 사르르 녹아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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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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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
이*웅
드디어 약속 전 날 11일!
저는 일주일 간 몸에 좋은 것만 먹고, 잠도 잘 잤으며, 피부도 괜찮은거 같고, 붓기도 없으며 거울을 보니 잘 생겨 보이는 것 같고, 컨디션도 좋아서 내일 약속에는 지장이 없겠다! 라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하루를 시작 했습니다. 저녁시간까지 그녀도 별일 없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며 집에서 꽤 떨어져있는 지역으로 친구와 술을 먹으러 간다고 합니다. (응? 이 늦은 저녁에? 분명 술 잘 못먹는다고 했는데.) 그때 저는 예상했습니다. (이건 약속파토의 계시가 분명하다. 그녀는 분명 내일 못나올게 분명해...) 그녀가 친구와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 밤 시간동안 저의 뼈와 살은 타들어 갔습니다. 그녀는 맛있는 걸 먹는다며 저에게 카톡사진을 보내왔고...(토닉워터에 한라산... 이거면 최소 다음날 숙취 반나절인데 내일 괜찮으려나?) 저는 그 장면을 보며 앞에서는 오구오구 하고 있었지만, 속은 실로 답답하고 타들어 갔습니다.
밤 12시가 넘고 2시가 넘었는데도 그녀는 집에 가질 않더라구요... ㅠㅠ 우리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새벽 3시까지 그녀의 귀가 소식을 듣지 못한채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4시쯤에 전화가 울리더라구요... 그녀 였습니다... 아마도 술먹고 실수로 전화 걸었던 거겠지요.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쯤 들어가나보다 하면서 내일을 위해 기도하며 계속 더 잤습니다.
약속 당일! 12일!
아침에 설레는 마음을 갖고 일어났습니다. 휴일이라 기분은 좋았고, 날씨는 영하 7도로 매우 추웠지만 저의 마음은 따뜻했어요.
(그녀는 잘 들어갔을까?) 아침에 보니 딱 한번 새벽4시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안받길 잘한 것 같습니다. 술취한 그녀를 지켜줬으니까요.(나중에 알고보니 전화 한 것도 기억 못했다고 합니다. ㅋㅋ)
오전에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술을 너무 마셔서 죽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약속은 힘들겠다고 합니다.
어쩐지 며칠 운수가 좋더라니. ㅠ
진짜 맛있는 집을 예약해놨는데 속이 안좋으니 당연히 먹을 수가 없겠지요. 그녀가 조금 만 더 자보고 이따가 연락주겠다고 합니다. 약속 시간은 낮이었는데 점심이 넘어도 그녀에게 연락이 없었고, 저는 불안해서 아점도 거른채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어요. 마음도 고프고. ㅋㅋㅋㅋ 식당도 취소해야 되는건가 혼자만의 망상에 빠진채...
오후에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합니다. 내일 보자고 합니다. 이미 예상한 상황인데 너무 맘이 아프고 허탈했습니다 ㅠㅠ 저는 밥이 아니라 2주나 기다렸는데 커피라도 한잔 하고 싶어서 다시한번 말해보았지만, 숙취와 컨디션은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ㅠㅠ 결국 다음날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약속파토가 아니니까요. 첫 약속부터 물을 먹이다니... 그래도 애써참고 그녀를 만날 생각에 바보같은 나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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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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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올해 31살의 예비 신랑입니다. 신부는 28살이에요. 저희는 딱 좋은 3살차이랍니다.
2020년 1월 11일에 결혼해요!
1월 11일(빼빼로데이?) 그날이 되면, 저희 결혼을 꼭 잊지말고 기억해주세요^^
저희는 올해 초 2019년 2월에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준비하기까지는 짧았던 시간이지만 그만큼 진중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남들이 많이 부러워하는 이쁜 사랑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만나게 된 이야기...
사랑이 시작되었던 저의 단편 소설, 읽어주시겠어요?
1부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처음 신부를 소개받았을 땐 사실 큰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만나기 전에 프로필을 알았을 때 고민이 많았거든요...
저의 키는 17x 인데 신부의 키는 15x 였답니다. 저도 큰 키는 아니지만 이상형은 16x 키의 여성을 원했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남자가 다들 키크고 마른 여성을 원했던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ㅠㅠㅋㅋ 죄송...) 연락처를 알게되고 처음 카톡 사진을 넘겨보며 그녀의 얼굴을 막 봤을 때 우와... 엄청 작고 귀여운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었죠.
처음에는 저는 저와 이렇게 알게되고, 인연이 되는 여성에게 소홀히 하기 싫었고, 이 여성의 장점을 보고 잘 만나보자! 이번에는 제발 솔로탈출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락을 했습니다. 이모티콘 하나하나 조심하고, 말투 하나하나 조심하고, 거슬리는건 없는지, 귀찮게 하진 않았는지, 질문은 적당히 했는지, 리액션 해주고 공감해줬는지... 아 그때를 다시 제가 생각해도 너무 열심히 고민하고 집중해서 연락했던 것 같아요... 저의 피나는 노력을 그녀도 알았챈건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세상 다정하고 항상 매우매우 이쁘게 답장을 해주더라구요.ㅋㅋ 연락을 주고받을 수록 뭔가 그녀의 매력에 빠지는 느낌이었고... 그녀의 카톡 답장 속도에 가끔은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랬답니다 ㅋㅋㅋㅋ 그때부터 저의 프로필과 저의 사진이 그녀에게 얼마나 어떻게 보일지가 계속 걱정이 되더라구요... 매일매일 셀카를 찍어보고 어떤사진이 좋을까 고민도 했었던 것 같아요... 얼마 뒤부터는 그녀의 카톡 답장 속도가 평균을 유지했고, 열심히 연락한 만큼 그녀도 진중하게 응해줬고, 겨우겨우 점수를 따고, 친근감을 쌓아 저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스케쥴을 물어보는 단계에 이르렀어요... (그전에는 엄두도 못냈답니다 ㅠㅠ)
때는 2월 초... 2월2일(토)~2월6일(수)까지가 설 연휴였어요. 요즘 명절에 시골 가는 사람 많지 않다지만, 집에서 방콕만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역시 그녀도 빽빽하게 스케쥴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매일매일... (아니 사람이 어떻게 일주일내내 연휴내내 하루도 집에서 안 쉬고 약속이 있는거지?? ㅠㅠ)
포기하지않고 집착하는 느낌 들지 않게... 천천히... ... 그녀의 스케쥴을 물어보고 조사한 끝에 그녀가 12일(화)에 시간이 된다고 해서 바로 약속을 잡았지요 !! (마침 저도 화,수 휴일이었어요.) 그 날 부터, 그래 이제 약속 잡았으니까(사실은 그녀가 양보해서 잡아준거다... ㅠㅠ) 나는 반은 한거야! 라는 생각으로 위안삼으며 어디에서 뭘 할지, 무슨 대화를 할지, 뭘 먹을지, 계속 고민했어요. 그녀의 심기를 건드려서 약속이 파토나진 않을까 하며 매우매우 조심하는... 이중으로 걱정을 떠안으며 만나는 날을 고대하며 하루하루 세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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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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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
안녕하세요. 요즘 9월에 청첩장 제작을 목표로 보자기카드에 샘플 신청을 위해 몇 번 눈팅하고있었답니다. 그러다 이런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해보아요! ^^
1. 첫만남, 그리고 우리의 결혼기념일이 될 2019년 11월 30일
11월 30일, 만난지 딱 1년 8개월 되는 날 결혼하게 될 예비 신부입니다. 저희 커플은 30일 그리고 숫자 3과 인연이 참 깊어요. 2018년 3월 제 직장동료의 소개로 동료의 친구였던 남자친구와 처음 연락을 주고받고, 만나게 되었답니다.
서로 동료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30일에 처음 교제를 약속하고 만났답니다.
2. 우리의 러브스토리 : 숯불과 꼼장어
만나기 직전부터 만난 후까지 남자친구는 참 한결같아요! 서툼과 자상함이 면모는 늘 한결같았답니다.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귀기 전까지 남자친구의 선한 인상과 외모는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연락은 저랑 매일같이 주고받으면서 고백을 하지 않았던 거에요. 제가 또 성격이 급하다보니..ㅎ 남자친구와 우연한 계기로 서로 좋아하는 꼼장어를 먹으며, 진지하게 연애에 관한 서로의 생각을 물어봤었답니다. 그 꼼장어를 먹으며 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됐고 드디어 고백을 받고 2018년 3월 30일부터 사겼었죠.
그 덕에 저희의 주제가는 '오늘부터 우리는', 저희 커플의 애칭은 '숯불(남친)', '꼼장어(여친)' 이랍니다.^^ 꼼장어를 먹고, 진지하게 또 이야기하면서 결혼결심을 하게 됐죠.
3. 알고보니 서툰 남자, 성격 급한 여자의 신기한 텔레파시
사귀기 직전에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서른이 조금 더 넘은 나이인데도, 제가 첫 연애였답니다. 그때문에 초반엔 서툴고 그랬었죠. 그래도 마음 표현은 전혀 서툴지 않았어요. 기념일때마다 종종 이벤트로 제 마음을 녹여주기도 했어요~ ><
참! 저희는 이런 성격적인 면은 서툴고 느리고 급한 성격으로 다른데 음식이라거나 어떤 취향 적인 면에서 서로 통하는 텔레파시가 같아요!
서로의 음식 취향은 텔레파시가 통하는가 싶을 정도로 속으로 제가 생각했던 음식을 남자친구도 먹고싶어하는 거죠! 너무 신기했어요.
초반의 서툼은 온데간데 없고, 남자친구의 자상함은 제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남자친구 역시 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을 생각하고 저를 만나고 싶다고도 늘 말해왔구요. 미래가 아직 불안한 저에게 늘 든든히 제 편에서 응원해주고 있답니다. 이 남자라면 제 곁에서 오랫동안 서로 의지하면서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결혼도 결심하게 됐고 지금도 결혼 후의 제 삶이 기대된답니다. ^^
오늘 제가 해물파전 먹고싶다고 머릿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저녁메뉴 고민을 하고 있는 저에게 남자친구가, 집에 "파 빼고 해물은 있는데 해물파전이나 해먹을까?" 라고 말하는 신기한 텔레파시! 끊임없이 통하는 텔레파시에 무척 신기할 따름이에요 ㅎㅎ
4. 마지막으로,
웨딩홀이 정해준 날짜가 저희 결혼날짜가 되었는데요.
남자친구와 저는 그 날이 1년 8개월 되는 딱 610일이라는 게 더 의미있고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중간에 결혼 준비 과정 중, 집안 사정으로 잠시 웨딩홀과 결혼 날짜가 바뀔 뻔했지만 소중히(?) 이 날짜를 지켜냈어요.!
이벤트에 당첨된다면 11월의 마지막날, 가을과 겨울사이에 새롭게 출발하는 저희 커플을 위한 축복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그때 또 저만의 이벤트로 남자친구에게 감동을 주고싶네요.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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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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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
[인스타로 만나 결혼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feat. 박력 있는 연상 여자친구)]
1. 만남 - “인스타가 이어 준 커플”
2017년 4월, 여자친구는 생일이었고, 여자친구의 지인이 본인 같은 과 선배 중에 괜찮은 사람이 있다며 제 인스타를 여자친구에게 보여줬고, 여자친구는 제 피드를 보면서 마음에 들었다며 저를 팔로우를 했어요.(여자친구의 지인과 저는 거의 친분이 없는 사이고, 여자친구도 이런 경우는 처음)
저도 알림으로 떠서 여자친구의 피드를 봤는데 회사 욕도 엄청 써 있고(ㅋㅋ), 자기 주관도 뚜렷한 느낌에 호기심+ 호감이 생겨 맞팔을 했어요. 그렇게 3개월 이상은 서로 좋아요만 눌렀고, 8월이 되어서야 아주 가끔씩 댓글 달았네요. 서로 인스타에 업로드를 자주하는 편이라 어느새 남 같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갔지만 용기가 없어 먼저 만나자는 말은 못 꺼내고 있었어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나 10월 말, 여자친구가 “저기요ㅋㅋㅋㅋ”라며 먼저 인스타 DM를 보내왔고, 연남동에서 일주일 뒤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010-XXXX-XXXX 씨유” 라고 보내고 방 청소하고 오겠다던 여자친구의 DM이 생생하네요.
2, 고백 - “사실 첫 만남부터 느낌이 왔습니다”
바로 다음 주에 연남동에서 만났는데, 저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반해버린거죠. 나이는 저보다 2살이 많지만 소녀 같고 천진난만하지만 또 박력 있고 적극적인 출구 없는 매력.....☆
그래도 이번에 만나는 사람과는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최대한 신중하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네 번째 만났을 때 스포츠몬스터에서 어설프지만 열심히 장애물을 넘는 여자친구 모습을 본 그 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백 했네요.
3. 연애 - “충남에서 서울까지, 왕복 300km여도 괜찮아”
저는 회사가 충청남도에 있고, 여자친구는 집이 서울이라 주중엔 만나기가 힘들어 주말에 주로 봤어요. 주중 서울에 출장이 있는 경우엔 퇴근 후 여자친구를 만나고 새벽에 다시 충청도로 내려가곤 했어요. 편도 거리가 150km라서 밤12시에 내려가면 새벽 2시에 도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마음만은 활화산처럼 불 타 올랐기 때문에 괜찮았어요.(그렇게 2018년 한 해 동안 40,000km를 탔네요)
만난 지 4개월쯤 됐을 때 조심스럽게 결혼에 대한 말을 꺼냈습니다.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결론은 여자친구와 함께였을 때 더라구요.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손잡고 다닐 수 있는 부부가 제 로망이었는데 여자친구와는 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어요.
4. 결혼 - “예랑이만 서러워서 펑펑 울었던 프로포즈”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기 전에 여자친구에게 먼저 허락을 받고 싶어 프로포즈를 10개월 전에 미리했어요.(19년 2월)
저는 반지로 안하고 시계로 프로포즈했어요. 다이아 반지도 주고 따로 시계도 주면 가장 좋겠지만 제가 사회초년생이라 결혼 준비에도 빠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
다행히 여자친구가 다이아 반지에는 큰 로망이 없었기도 했고(정말 다행), 대학생 때부터 로망이었던 것이 까르xx 탱크xx 메탈인 것을 알고 있어서 그걸로 준비를 했습니다. 사려고 찾아보니 18년 5월까진 국내에서 팔았는데 현재는 한국에선 못 구하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구매대행으로 주문을 했는데... 18년 12월 첫째 주에 주문했지만 결국 1월 30일에나 제손에 들어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맘고생이 좀 많았어요. 언제 오는거지..? 사기는 아니겠지? 이런 생각...
주문과 동시에 19년 1월1일에 N타워 엔그X 예약해뒀는데 시계가 안와서 가서 결국 밥만 맛있게 먹었어요ㅠ.ㅠㅋㅋ(1차 계획 실패)
프로포즈 당일(2월 1일)에 저는 연차였고, 여자친구는 회사 출근했어요. 제 머릿속엔 시계를 빨리 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었어요.
컨셉은 연남동에서 처음만난 날 갔던 식당 + 와인바 코스
당일 오후 4시쯤 여유있게 여자친구의 회사 근처로 가서 편지도 쓰고, 꽃도 준비하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4시전에 퇴근시켜줘서 급하게 만나느라 편지만 겨우 차에서 쓰고 만났어요.(이때부터 당황)
저녁 먹긴 이른 시간이라 영화 극한직업 봤는데 핫도그+팝콘을 먹고 싶어 해서 그걸 먹으니 둘 다 배부름... 처음 만났던 식당은 못 가게 됐고, 그럼 와인바로 바로 가야겠다해서 가자고 하니 반응이 미지근하고 곱창에 소맥을 하자고 했어요. 이때 서프라이즈 하고 싶었던 마음+빨리주고싶은 마음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냥 차에서 편지부터 줘버렸어요. 근데 편지를 조금 읽다가 프로포즈인걸 알고 너무 속상해 하더라구요.(편지 내용은 두괄식으로 한 3~4번째 줄부터 프로포즈란 단어가 있었어요.)
그 날 여자친구이는 옷도 아주 아주 편하게 입었고, 노메이크업+안경 쓴 상태에다 장소까지 차 안이라 본인이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었어서... 제가 대충 주고 끝내려고 생각했었더라구요 ㅜㅜ 전 너무 당황스러웠고 이내 서운했다가 마지막엔 두 달 동안 마음 졸이며 준비 했던걸 제 스스로 망친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둘 다 기분은 상해버렸고 정말 막막하더라구요...따흑
여자친구가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고 싶다고 해서 가는 내내 거의 침묵 상태로 갔다가 다시 연남동으로 돌아왔어요. 그 동안 자책만 하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속상함.... 뭔가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는데 그 상황에서 시계까지 덜렁 주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여자친구도 제가 안쓰러웠는지 꽃(튤립)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서 좀 풀었어요.
밤 10시가 넘어 연남동에 연 꽃집을 전화로 확인하고, 튤립으로 6만원정도 맞춰달라고 하니 여자친구가 너무 비싸게 하지말고 2만원만 하라고 해서(차에 블루투스로 연결되어있어서 다 들렸어요) 음.... 하다가 말 듣자라고 생각해서 3만원 정도로 해달라고 주문했어요
혼자 뛰어가서 받아왔는데 꽃이 5송이 있는데 너무 초라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걍 좀더 추가할까 했는데 그냥 또 말 듣자!(잘못된 생각 / 10만원을 더 줘서라도 더 추가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대로 들고 차로 달려 와서 쨘!하고 줬는데 웃으면서 너무 안이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그냥 나중에 프로포즈 다시해주면 안되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는데 저는 2차 서운함 폭발....속상함+서운함+후회+억울함 이런 감정이 겹쳐서 눈물이 막나더라구요 펑펑 울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여자친구도 달래주다가... 저도 여자친구도 갑자기 이 상황이 웃겨서 빵터졌어요ㅋㅋㅋ
저도 울다 말고 여자친구에게 "00씨 아직 비장의 카드가 남아있어요..."라고 말하고 ㅋㅋㅋ 여자친구도 어디 그게뭔지 빨리보고 싶네요! 이러면서 둘다 많이 기분이 풀려서 원래 가려고했던 저희가 처음 만난 날 갔던 와인바로 갔어요.
와인바 테이블에 앉아 눈 감아보라고 하고 시계를 앞에 올려 놓으니 놀라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그 모습 보니깐 텅장이어도 마음이 가득차는 느낌이였어요. 한 2초 남짓한 시간 동안 반색하는 표정을 보니 그간 힘들었던게 참 보람찼어요. 탱크솔로 말고도 목걸이, 다이아 반지... 남들 하듯이 예쁜 예물들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그건 앞으로 같이 살면서 차차 해줘야겠어요
그리곤 자초지종을 설명했어요.12월에 주문하고 1월1일 엔그X... 등등 과정을 설명하면서 너무 주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상태라 여자친구의 옷, 메이크업 컨디션이나 주는 장소 이런 요소들을 고려못했던 것같다구 말했고, 여자친구도 제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하고 맘고생했겠다구 이해해줘서... 결론은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이후 설 연휴에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허락받고, 4월엔 상견례 끝내고 지금은 결혼 준비 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행사 진행 & 인터뷰 경험이 많은 예랑이와 연극영화학과 연출 전공자인 예신이는 스토리 있고 재밌는 아워스토리 영상 제작에 최적화되어있는 커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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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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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유*
중학교때 처음 만났어요 학원에서 만났는데 신랑은 무뚝뚝하고 누구와도 친해지지않는 애였어요 그래서 더더욱 친해지고싶어서 말도 걸고 했는데 돌아오는건 단답이더러구요.. 한달정도 지났을까 한달동안 얼마 보지도 못했어요 학원도 잘 안나오는 애였고 인사만 몇번 했던 터라 친해지지 못하겠구나 했는데 어느날 인사도 해주고 말도 걸어주더라구요 어느정도 친해져서 애들이랑 놀러가서 내기했는데 남자애들이 졌거둔요 과자 한박스 내기 였는데 정말 사주겠어 햤는데 진짜 사왔더군요 말한건 지켜야 된다면서 그러다가 일년정도? 학원같이 다니다 혹시나 하고 좋아한다 했더니 다른애를 좋아한다더라구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건 알겠다더니 바로 받아주도라구요 그렇게 만나면서 헤어지고 사귀고룰 반복한지 9년 됬어요 다른애들보단 생활력도 있고 책임 지려는 마음이 너무 이뻐서 12월에 결혼해요 저희 부모님이 허락을 안하려했는데 신랑 아버님께서 적극적으로 허락 해주셔서 결국 저희 부모님도 허락해주셔서 결혼승락 받았지욯 그래서 지금 열심히 결혼 준비중인데 많이 싸우고 예민해져있어서 특별하게 선물 준비해볼까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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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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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김*로
미용실을 찾아다니다 친구에게 미용실을 소개받은 저는 처음으로 한 미용실을 오래 다니게 됐고 처음으로 알게된 담당 디자이너는
작고 귀여운 사람이었습니다.
한참 어려보이는 외모지만 저보다 한살 누나였고
미용실 실장이었습니다.
꽤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아랬사람들을 잘 챙기고 터울없이 지내는 모습을 계속 보았고 계속 미용실을 다니면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3년간 저도 누나도 서로 연애 상대가 있었기때문에 그 이상의 감정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누나와 저는 비슷한 시기에 이별을 겪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의 연애후 이별을 하여 연애는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소개가 들어와도 거절하고 억지로 등떠밀려 소개를 받아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누나를 소개시켜준 친구와 저 그리고 누나와 처음으로 미용실외의 장소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누나 맞은편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누나가 너무 귀엽고 좋았습니다 진짜 쪼만한 여자가 앞에서 막 너무 앙증맞게 이야기를 하는데..
연애 하기싫다는 마음이고 뭐고 다 사라지고
이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계속 누나생각이 났습니다 누나는 뭐하구있을까 집엔 잘 들어갔을까
늦게까지 비가 왔는데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 누나가 위험하지않을까
그런 생각중에 용기를 내 누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누나는 교육에 필요한 과제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이어가다보니 새벽두시까지 쉴세없이 연락했고 서로
'이럴거면 만나서 커피나마시면서 이야기할걸'하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누나가 너무 보고싶어진 저는 젖은 도로가 위험하다는 핑계로 새벽 3시에 차를 끌고 미용실로 갔고 누나를 태워 집에 모셔주려 했습니다.
누나는 이렇게왔는데 그냥 보내기 좀 그렇다며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고 저희는 다음날 출근임에도 불구하고 응봉산에 가서 밤새도록 이야기를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날 저는 바로 고백을 해버렸고
3~4달의 수많은 우여곡절 그리고 시련 위기를 지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결과 지금까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있고
내년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저희에게 이번 이벤트는 좋은 기회라구생각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아참 저희는 내년 8월 말에 결혼하기로 했지만 선택할수없어 7월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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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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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이*울
제일 친한 친구, 내 인생의 벗
대학교 2학년 겨울 기말고사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대학 동기가 대뜸 소개팅을 주선해왔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 조건이 붙었다.
“지금은 안돼, 외국에 있거든. 그 사람이 2월에 오니까 2달 동안 아무 남자도 만나지마.”
두달이나 기다리라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동기는 너무나도 확고해보였다.
그렇게 나의 10번째 소개팅이 시작됐다.
3학년 개강이 다가올무렵, 발렌타인 데이에 연락이 왔다.
“어제 입국해서 연락이 조금 늦었습니다.”
약속을 잡고도 만나기 전날까지 계속 연락을 이어갔다. 정말 완벽한 서울 표준어와 띄어쓰기를 지키는 모습이 특이했다.
소개팅을 10번 할때쯤 되면 기대감이 사라진다. 호감있는 사람 찾기는 어렵고, 비호감만 아니면 한번 만나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둘다 맥주를 좋아했다. 소개팅 첫날 이태원의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병맥주를 4병이나 마셨다.
우리는 그렇게 맥주로 가까워졌다.
시험 첫날에 기분 좋게 시작해야 잘 볼 수 있다고 남자친구는 시험 첫날에는 장미꽃을 사다줬다. 시험이 끝난 날엔 고생 많았다면 작은 선물을 해줬다. 쿠키가 먹고 싶다 하니 쿠키를 직접 구워줬다. 어떤걸 주던 항상 조그만 편지를 함께 써줬다. 우린 서로 하고 싶은게 많았다.
남자친구가 먼저 4학년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하고 뒤이어 졸업반이 된 내가 취업에 성공했다. 우린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공유했다. 남자친구를 만나 인생의 가치관이 조금씩 변화했다. 나 중심적인 삶에서 함께하고 싶은 삶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 쉽지 않은 첫 직장을 시작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많은 환자와 그 가족을 보면서 아픔과 희생이 처절하게 느껴졌다. 일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묵묵히 옆을 지켜줬다. 기숙사 생활을 하느라 과일이 먹고싶을때, 집밥 먹고 싶을때, 사수로부터 독립해서 혼자 일할때, 항상 직접 만든 도시락과 장미꽃과 편지를 선물해줬다.
중환자실에 혼수 상태로 오랜기간 누워있는 환자가 한명 있었다. 침대에 오래 누워있으니 욕창이 생길까봐 항상 자세를 바꿔줘야 했고, 기저귀를 갈면서 피부 손상 없는지도 봐야했다. 밥도 못먹으니 위에 관을 꽂아 우유를 연결하고 항상 가래를 뽑아줘야했다. 주기적으로 침대에서 머리도 감겨줬고 매일 전신을 닦아야 했ㄷ. 보호자는 직접 만든 옷을 가지고 와 입혀달라고 했다.
그 환자를 보는 어느날, 내가 가족이라면 평생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 못해도, 남자친구가 날 안아주지 못하고, 나랑 눈맞춤을 할 수 없어도 내가 이렇게 옆에서 사랑한다 속삭일 수 있을까.
눈물이 났다. 난 내 생각보다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 나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순간이 와도 난 내 남자친구 옆에 평생 있어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환자 자리에 지금의 남자친구가 누워있다해도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마음이 확고해졌다. 결혼을 결심했다. 이런 마음이라면 나는 결혼을 할 수 있을것 같았다.
항상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상현오빠. 내 인생에 함께해줘서 고마워. 정말 나밖에 몰랐던 이기적인 내가 오빠를 만나서 이렇게 변해간다. 인생의 기쁨, 슬픔을 모두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정말 행복해. 오빠랑 함께 했던 모든 순간 빛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우리 이제는 같이 삶을 걸어가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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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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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인터넷 밴드모임으로 만났습니다. 단순히 같은 나이또래라는 이유로 만난 사람들끼리 놀고 술고 마시는 모임에서 만났어요. 그당시에는 서로에게 큰 호감이나 관심이 없었고 그냥 같은 모임에 나오는 아는오빠, 아는 동생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모임을 그만두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도 끊겼습니다. 그러다 1년정도 시간이 지난 후 제가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있을때, 근처에 있는 사람으로 예랑이가 뜨더라고요..ㅎㅎ 그래서 큰 생각없이 콕찌르기를 보냈는데 바로 페메가 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기로하고 제 친구들과 함께 술도마시고 낚시도 하고 놀았습니다. 그러고 저희는 다시 안만날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 이틀정도 후에 예랑이에게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술한잔 하자고 ㅎㅎ 제가 하는일이 좀 늦게끝나서 밤 10시인데도 괜찮다고 저 일하는곳 근처로 왔죠. 아직도 생각나는데 1차는 피자에 맥주를 먹고, 2차는 닭강정에 소주를 먹고, 3차는 편의점앞에서 간단히 맥주한캔을 했습니다. 3차때부터는 굉장히 안절부절해 하더니 그때 이야기하더라구요. 예전에 모임할때부터 좋아했다고.. 제가 모임을 나간후 딱히 흥미가 느껴지지 않아 예랑도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술을 제법 많이 마셨지만 그 어설픈 고백은 정확히 기억이납니다. 꽤 오랜기간 돌아서 만난후 결혼하지만 이 사연은 하객분들께 꼭 들려드리고싶습니다. 주례없는 예식으로 진행하고 싶기에 이번 이벤트에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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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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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섭
12년 12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따듯한 눈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7년간이나 내 옆에서 같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 학교생활이 바빠 얼어붙어 있던 저의 마음에 봄눈이 내렸던 날이었습니다.
대학 친구의 소개로 만나 처음에는 연애나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 얼굴도 모르고 이야기로만 밤을 지새운 게 2달
그렇게 두 달 동안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한 사람을 직접 만난 날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저흰 몇 년을 알고 지낸 사이처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첫 데이트를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누워 생각해봤습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나 행복한 시간을 같이 보낸 사람이 가족 말고 있엇던가라구요
아니었습니다. 아마 그때 결심한 거 같아요 이 사람과 함께 평생을 같이 있으면 정말로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렇게 첫 만남 이후 내성적인 성격에 용기를 내서 여자친구의 생일날 고백을 하고 사랑을 키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서로 좋아하는 여행을 하며
첫 여행에선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나쁜 일이 생겨도 좋은 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두 번째에선 힘든 자기보다 나를 더 챙겨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세 번째에선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도 자기 가족처럼 생각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네 번째에선 내 취미를 위해서는 자신의 취미로 바꿀 수 있을 만큼 배려가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몇 번이나 여행을 가며 나를 위해 노력하고 웃어 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첫 데이트 때의 마음을 다시 한번 꺼내어 더 크게 만들고 싶은 마음을 먹었습니다.
네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제까진 결혼은 나의 일이 아니고, 여유 잇는 사람들이 하는 배부른 소리로 알고 있던 저에게
내가 배를 굶주려도 이 사람을 배부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모든 걸 주고도 아쉬운 사람에게 조그마한 기쁨을 주고 싶어 이렇게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이야기를 적으며 다시 한번 7년간의 행복을 곱씹어 볼 수 있었고 덕분에 다시 한번 마음에 봄눈이 내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 아쉽게도 적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은 다시 한번 내 사람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또 한 번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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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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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
안녕하세요 10월 27일에 결혼 예정인 25살 꼬마 예비신랑입니다. 빠른 95년생 동갑내기인 저희는 2년 전 제 여동생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코치 일을 하는 아내님은 제 여동생의 식단을 관리해주고 있었는데, 당시 제가 전역직후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직접 요리해주며 동생을 살찌우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관리에 곤란함을 느낀 아내님이 직접 방문하여 저에게 한소리를 하리라 다짐하였고 그렇게, 2017년 2월 18일 저의 집에서 첫 만남이 시작되었지요.
처음 봤을 때부터 말도 잘 통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아서 신기했고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는 욕구가 서로 샘솟았던 것 같습니다. 사귀기 전부터 명동에서 데이트도 해보고, 술을 그렇게 싫어하는 아내님이 먼저 맥주 한잔 하자고 부르기도 하고... 그렇게 서로에게 두근거리다가
3월 5일 새벽에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정말 행복한 연애를 한 것 같아요.
저희 둘 다 평생을 웃프게도 솔로로 살아왔기에
서로가 첫사랑이고, 같이하는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항상 설렜습니다.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서로를 배려했고, 집도 걸어서 5분거리라 매일같이 얼굴을 보고, 매일 집에 바래다주고. 2년동안 거의 700일 이상을 만날 정도로 밀도 있게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는 것 같아요.
첫 연애면서 사귀고 3개월만에 ‘같이 살면 좋겠다, 결혼하고 싶다.’ 라고 생각해서 직*에서 방도 검색해보기도 하고, 행동력 있는 아내님은 그때부터 보자기카드에 샘플 신청도 했더라구요;;
하지만 당시 저는 대학생이었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고 부모님들도 코웃음 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취직을 해야 결혼을 할 수 있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양가 부모님들께 인정받고 결혼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이라는 목표가 생겼기에 더 노력하였고, 졸업하기 전에 취직에 성공하게 되어 입사하기도 전에 바로 부모님께 허락받고 결혼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는 것이 없었기에 겁도 없었고 무턱대고 부모님께도 결혼하겠다고 통보(?) 하면서 결혼준비를 하게 되었죠.
다행히 저희의 뜨거운 사랑을 지켜보신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무사히 결혼 준비를 마치고 다가오는 10월 27일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첫사랑이자 끝사랑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노력의 결실을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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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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