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태어남 부터 선택의 시작이야. 그게 우리의 운명이거든. 학교를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인생의 큰 과정중에 나는 이번에 청첩장 고르기라는 어려운 퀘스트를 깨야하는 순간이 왔어.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모바일 청첩장으로 주고 받는게 당연한 문화가 되어가고 있지만 지독한 관료사회에 살고 있는 나는, 윗분(이라고 쓰고 꼰대)라고 읽는 많은 분들에게 청첩장을 주며 결혼한다고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어. 그래서 업계 1위라는 보자기 카드에서 샘플을 받아봤지.
샘플은 빠르게 도착했고, 약 10개 정도의 후보중에 가족회의(예비신랑,언니,형부,고양이 한마리)의 긴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인 이 카드를 골랐고, 화이트 느낌의 깔끔하고 리본이 달려 있는 가격대가 높은 카드를 골랐어.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선 비싼게 제일이야.
최종적으로 온 카드는 바이올렛 느낌이 나는 카드봉투에, 열면 w 라고 적혀있는 누가 봐도 결혼한다는 리본이 예쁘게 달려있고, 안에는 내가 고른 멘트와 장소, 인삿말이 있어. 뭐 중요치 않아. 올사람은 오는거고 안올 사람은 안오는거니까. 세시간동안 쿠팡 물류센터 직원처럼 아무 생각 없이 단순 노동으로 카드를 접었고 다 접고 나니까 손이 저리고 어깨가 결렸지만 중요하겠어? 할껀 해야지. 결혼하는 예비부부들은 모두다 겪은 순간일테니까. 이것도 인생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알겠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
같이 주신 향기주머니(샤쉐?) 인지 아무튼 향기가 엄청 좋게 나는 쉐리느낌의 퍼퓸제가 있어서 다 접고 같이 주신 보자기카드 박스에 넣어놨더니, 향기가 퐁퐁 나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접은 청첩장을 열어 보려고 봤더니, 좋은 향기가 나서 CSI에 나오는 마약 탐지견 처럼 한동안 코를 박고 향을 맡았어.
최종적인 결론은, 나는 보자기카드에서 이 청첩장을 고른걸 너무 만족하고,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에, 중요한 자리에 초대하는 손님들에게 드리는 카드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 이 청첩장을 주면서 친구들에게 밥도사야하고, 윗분들에게 머쓱한 웃음으로 드려야하는 순간도 아직 남았지만 이 향기나는 청첩장이 나의 결혼생활에도 좋은 향기를 가져다 주길 바라며, 추천글을 마칠께. 모두들 결혼준비 잘하렴!
파우치세트
김** · 2023-02-03
김**
2023-02-03
만족도 최상인 보자기카드 청첩장! 청첩장 이용 후기 당첨으로 예쁜 여행용 파우치도 받았어요~
어쩜... 제가 좋아하는 연한 핑크 컬러를 그대로 박아서 제 청첩장하고도 잘 어울리고~ 사이즈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서 신혼여행갈 때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밖에 없어서 예랑이가 질투하는 중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