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셀프청첩장도 많이 하길래 처음엔 몇푼아끼자고 그쪽도 알아봤는데, 막상 하나하나 따져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종이 질도 신경 써야 하고, 봉투나 스티커는 또 따로 사야 하고, 모바일 청첩장이나 식전 영상도 추가로 해야 하고요. 그렇게 되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고르고 결정하는 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가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몇만 원 더 주더라도 전문 업체에서 깔끔하게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고, 여러 곳에서 무료 샘플을 받아본 끝에 보자기카드로 결정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종이 질이나 디자인과 전체적인 완성도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무료 샘플도 구성이나 수량이 꽤 알차서 놀랐고요.
저희는 봄 예식이라 노란 컬러에 꽃 이미지가 들어간 디자인을 골랐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색감도 부담스럽지 않고 상큼한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청첩장은 3단으로 선택했는데, 이름이랑 날짜, 약도까지 넣으려면 확실히 3단이 여유롭고 보기 편하더라고요. 괜히 청첩장 3단이 기본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이도 번들거리지 않고 도톰해서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서비스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카톡 답변도 조금 늦긴하지만 친철하시구요. 청첩장을 주문하면 모바일 청첩장은 기본으로 무료 제공되고, 수량만큼 식권도 같이 주셨어요. 기본 은색 스티커도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깔끔했고, 샘플로 실링왁스도 몇 개 들어 있어서 가까운 지인들 줄 때 써봤어요. 100부 이상 주문하면 식전 영상도 무료로 선택할 수 있어서 그걸로 골랐고요. 다만 수정할 때는 추가금이 있어서 처음 요청할 때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ㅋ
여기저기 따로 주문하고 챙길 필요 없이 한 번에 해결돼서 편했고, 결과적으로는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오히려 가성비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 준비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남들 많이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