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청첩장 샘플을 3군데 업체에서 받아보고 비교를 해봤어요.
일부러 같은 디자인이거나 접는 형식이 같은 것을 한 두개 골라서 요청했어요.
비교해보니, 꽃모양의 엠보싱도 훨씬 도톰해서 예뻤고요.
보자기카드를 선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두께였어요.
다른 2곳의 업체는 받아서 비교해보니, 두께가 정말 얇더라고요.
세워두면 혼자 서 있기 벅찬 술취한 아저씨마냥.. 정말 휘청휘청..
청첩장이 구부러지더라고요. 빳빳하게 듬직한 느낌이 없었어요.
다른 곳은 보자기카드와 비교하면 두께가 70~80%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인생에 몇 안되는 큰 이벤트 중에 하나인 결혼에
초대기 위한 초대장이 너무 성의없어 보이더라고요.
받았을 때 성의가 있고, 받는 사람이
아, 얘네 정말 신경 많이 썼구나.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걸 선택하고 싶었어요.
내가 할 수 없는 작업을, 대신 성의있고 꼼꼼하게 해주실 업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자기를 선택했죠.
그런데..세상에..업체는 보자기로 정했는데, 디자인이 엄청나게 많은 거에요.
결정장애인 저는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세상에나 다 이뻤거든요..
그래서 고르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어요. ㅠㅠ
부모님께 욕 좀 먹을 각오하고 있었는데..세상에나 결제하고 3일만에 제 품으로 보내주셨네요.
순식간에 접어서 엄마아빠 쨘! 여기 ^_^ 신나게 돌리세요~ 하고 드렸어요.
혼나는 건 정말 총알배송 덕에 면했네요. 감사해요.
보자기카드에서 청첩장 제작한 거 후회 전혀 없어요.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해요.
단 한가지,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간다면 똥손인 저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실링스탬프는 꼭 글루건 제품으로 사라...
ㅋㅋ 정말...똥손인 저는...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못 맞춰서 왁스 다 굳히고 도장 찍으려니 찍히나요 그게..
괜히 봉투만 두어개 버렸네요.(여분 넉넉히 챙겨주셔서 유용하게 썼어요!!!!!!!)
참..여러분 덥다고 에어컨 켜고 실링스탬프 하지마세요.. 금방 굳어서 도장 찍으려고 하면 안 찍힘ㅠㅠ
암튼..전혀 1도 후회 없는 청첩장.
청첩장은 역시 보자기카드!